(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시형)과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는 23일 서울시청역 5번 출구에 건강기부계단을 설치하고, 유석쟁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전무, 서울시 및 서울메트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개최했다.
건강기부계단은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할 때마다 기부금이 적립되는 착한 계단이다. 건강기부계단이 설치되는 시청역 5번 출구는 서울광장과 연결돼 평소 유동인구가 많지만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는 보행자들이 95%를 차지할 만큼 계단 이용률이 낮은 곳이었기 때문에 보행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계단을 밟을 때마다 조명이 켜지고, 음악이 나오도록 건강기부계단을 제작했다.
또한 일별‧월별 이용자 현황을 집계한 전광판도 설치해 기부금 적립현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적립된 기부금은 혼자서 걷기 어려운 아동들의 보행보조기구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유석쟁 생명보험재단 전무는 “즐겁게 계단 걷기운동도 하고, 걷지 못하는 장애아동에게 걸을 수 있는 기회를 선물할 수 있는 1석 2조의 건강기부계단을 많은 시민들이 이용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한편 생명보험재단은 올해부터 국민들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만성질환의 주요 원인인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 지하철 건강기부계단 조성, 허리둘레 5%줄이기, 건강나눔 도심걷기 등의 ‘건강증진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kimbn@nspna.com, 김빛나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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