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광주시 서구(구청장 임우진)가 주민 주체의 복지공동체 구현과 주민 밀착형 열린문화 공간 조성 등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에 나섰다.
서구는 지난 9월 조직진단 T/F팀을 구성해 팀․개인별 업무량을 분석하고 부서별 자체진단 및 직원 설문조사에서 제출된 다양한 의견에 대한 적정·타당성을 검토하는 등 체계적인 조직진단을 실시했다.
서구는 이를 바탕으로 기존 사회복지과를 분리해 복지정책과와 복지급여과를 신설하고 내년 3월 개관예정인 구립 상록도서관의 운영․관리와 도서관 정책을 총괄하는 조직을 새로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춰 조직개편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가의 공적부조 업무는 신설된 복지급여과에서 담당하고, 복지대상을 체계적으로 발굴․지원하기 위한 컨트롤 타워 역할은 복지정책과에서 수행해 복지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또 공공․작은도서관 시설이 급증하면서 주민 밀착형 열린문화 공간 조성을 위한 도서관 정책이 중요해짐에 따라 지역 내 거점이 되는 상록도서관을 5급 사무관이 관장토록 해 도서관 정책의 총괄 역할을 수행하도록 했다.
서구는 지난 달 13일 이 같은 조직개편안을 담은 ‘광주광역시 서구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실시한데 이어 구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관련 규칙 입법예고를 거쳐 내년 1월 개편된 조직을 출범할 계획이다.
서구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성숙된 새로운 자치시대의 출범에 맞게 깨끗하고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실현하고 주민 주체의 자치․복지 공동체를 구현해 살 맛나는 으뜸 서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구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14년 지방자치단체 복지사업 평가’ 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복지분야 평가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nsp2549@nspna.com, 김용재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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