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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주택담보대출 전월비 큰 폭 증가…은행기업대출 축소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4-12-10 12:0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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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사진=한국은행)
(사진=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은행 가계대출이 지난달에 이어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11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11월중 은행 가계대출(모기지론 양도 포함)은 주택담보대출 등의 영향으로 전월 수준의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증가폭은 지난 10월 +6조9000원과 동일했다. 11월 말 기준 총 잔액은 554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6조원 → +5조9000억원)은 LTV・DTI 규제완화 효과, 대출금리 하락, 주택거래 호조 등으로 전월에 이어 큰 폭 증가했다. 마이너스통장대출 등(+9000억원 → +1조원)도 전월과 비슷한 규모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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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은행 기업대출(원화) 증가규모는 10월 +7조2000억원에서 11월 +4조1000억원으로 전월보다 축소됐다.

대기업대출(+2조7000억원 → -8000억원)이 전월 특이요인(분기말 일시상환분 재취급, 일부 기업의 일시적 운전자금 수요, 구조조정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등) 소멸과 일부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대출금 상환 등으로 감소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반면 중소기업대출(+4조5000억원 → +4조9000억원)은 연말 실적평가를 앞둔 은행들의 대출확대 노력, 기술신용대출 확대, 특이요인(월말 휴일에 따른 결제성자금대출 상환 이연) 등으로 전월보다 증가폭이 소폭 확대됐다.

회사채(공모)는 만기도래규모가 확대된 반면 일부 기업의 부채감축을 위한 상환 등으로 신규발행은 줄어듦에 따라 10월 +1조9000억원에서 11월 +3000억원으로 순발행규모가 축소됐다.

CP는 일부 기업의 운전자금 수요 등으로 소폭 순발행 전환했으며, 주식발행은 일부 기업의 지배구조 개편 등을 위한 기업공개 및 유상증자 등에 힘입어 큰 폭 증가했다.

NSP통신-(사진=한국은행)
(사진=한국은행)

11월중 은행 수신 증가규모는 지난 10월 +7조3000억원에서 11월 +21조원으로 큰 폭 확대됐다. 수시입출식예금(+3조2000억원 → +10조9000억원)이 대출 증가에 따른 결제성자금 유입과 월말 특이요인(월말 휴일에 따른 대출상환 및 세금납부의 12월초 이연) 등으로 큰 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정기예금(+1조7000억원 → +3조7000억원)은 일부 은행의 예대율 제고를 위한 법인자금 유치 노력 등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은행채(+2조3000억원 → +6조6000억원)도 금리하락에 따른 발행수요 증가, 일부 은행의 조건부자본증권 발행, 특이요인 등으로 증가폭이 증가했다.

특이요인으로는 우리은행과의 합병으로 우리금융지주의 기발행 회사채(3조6000억원)가 은행채로 편입한 사항이 있었다.

반면 자산운용사 수신 증가규모는 10월 +21조8000억원에서 11월 +2조9000억원으로 큰 폭 축소됐다.

MMF(+10조원 → -1조2000억원)는 금리메리트 축소, 전월중 일시 유입된 금융기관 자금의 인출 등으로 소폭 감소로 전환했으며, 주식형펀드(+2조1000억원 → +5000억원) 및 신종펀드(+4조2000억원 → +1조1000억원)는 주가반등에 따른 저가매수 유인 약화 등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다만 채권형펀드(+2조8000억원 → +3조2000억원)는 시장금리 하락 기대 등으로 증가세가 지속됐다.

NSP통신-(사진=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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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3년)금리는 지난 11월 금통위(13일) 이후 중국인민은행의 금융기관 예대금리 인하, ECB의 자산매입 확대 전망 등으로 빠르게 하락했다가 12월 들어 미 국채금리 상승,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도 등으로 급반등했다. 10월말 2.14(%)에서 11월13일 2.21, 11월말 2.07, 12월9일 2.18로 변화를 보였다.

회사채(3년)금리도 국고채금리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인 가운데 신용스프레드 축소에 대한 부담 등으로 우량물을 중심으로 국고채(3년)금리보다 큰 폭 상승했다.

11월중 외국인의 국내채권 투자는 국제기구 및 외국 중앙은행 자금을 중심으로 순유입이 지속됐다.

주요단기시장금리는 11월중 큰 변동이 없다가 12월 들어 상당폭 상승했다. (11월1일~12월9일중 통안증권(91일) +4bp, 은행채(3개월) +6bp)

코스피는 제한된 범위에서 등락하다가 소폭 상승했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완화정책 기조 지속 등 상승요인과 엔화약세 등 하락요인이 교차했기 때문이다.

11월중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투자심리 개선, 일부 종목에 대한 포트폴리오 조정(MSCI 한국지수에 삼성 SDS 신규편입) 등으로 순매수 전환했다.

같은 기간 M2증가율(평잔기준, 전년동월대비)은 전월대비 상승한 7%대 후반으로 추정(9월 7.1% → 10월 7.5% → 11월 7%대 후반e)됐다.

이는 민간신용이 은행대출 및 유가증권 투자 확대 등으로 크게 늘어난 데다 국외부문 통화공급도 경상수지 호조,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유입 확대 등으로 늘어난 것이 요인으로 작용했다.

kimbn@nspna.com, 김빛나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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