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방송인 신정환(39)이 사기 혐의로 또 다시 피소됐다.
서울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신정환은 고소인 A 씨에게 1억4000만원을 빌리고 상환약속을 했으나 기일내 이를 갚지 않아 재고소 당했다.
앞서 A 씨는 지난 6월 ‘2010년 아들의 연예계 진출을 도와주겠다며 두 차례에 걸쳐 1억 원을 받아갔으나 해준 것이 없다’는 이유로 신정환을 고소했다가 한 달 뒤 상환각서를 받고 고소를 취하해 준 바 있다.
신정환은 당시 이와 관련한 진술에서"사기의 목적은 없었다. 1억 원은 앨범을 만드는 진행비로 사용했고 2500만 원은 제작비로 썼다"며 “그 간의 사정을 떠나 앨범제작이 마무리되지 않았음으로 1억원을 변제하는게 맞다”라며 사과와 더불어 3개월 뒤(10월 17일까지) 전액 상환을 약속했다.
하지만 이후 신정환은 총 변제액 중 3000만원만 갚고 나머지 1억1000만원에 대해서는 기일이 지났음에도 갚지 않아 A 씨로부터 사기 혐의로 재고소 당하게 됐다.
경찰은 A 씨의 고소 내용이 이전과 달라진게 없어 각하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지난 2011년 해외원정도박 등의 혐의로 구속된 신정환은 출소 후에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보내고 있는 중으로, 특히 오는 20일 12세 연하의 평범한 회사원 출신의 여자친구와 비공개 결혼식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또 다시 피소돼 충격을 주고 있다.
신정환 소식에 네티즌들은 “대체 신정환의 나락의 끝은 어디야”, “결혼 열흘 남겨 둔 신정환의 예비신부 너무 안타깝다”, “신정환 한 때 이미지 좋았었는데 갈수록 실망감만 커지네”, “신정환 에비신부를 위해서라도 결혼 전 원만히 해결됐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swryu64@nspna.com, 류수운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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