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원화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수출물가가 지난달에 이어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수입물가는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계속해 하락세를 지속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11월 수출물가지수는 88.64로, 전월에 비해 1.3%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1%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물가 상승에 영향을 준 원/달러 평균환율은 지난 10월 1060.28원에서 11월 1095.10원으로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1.5% 상승했으며, 공산품은 석유·화학제품 등이 내렸으나 반도체·전자표시장치, 수송장비등이 올라 전월대비 1.2% 상승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1.5% 하락했으며,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4.0%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물가지수는 원화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0.8% 하락하며 91.28을 기록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7.9% 감소했다.
두바이유가(월평균, 달러/bbl)는 지난 10월 86.82달러에서 11월 77.09로, 전월에 비해 11.2% 하락했다.
품목별로 보면 원재료는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3.8% 하락한 반면, 중간재는 석유제품 등이 내렸으나 전기·전자기기, 철강제품 등이 올라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자본재는 전월대비 1.5%, 소비재는 전월대비 1.5% 각각 상승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3.3%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9.4% 감소했다.
kimbn@nspna.com, 김빛나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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