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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대규모 자사주 매입 개시…지배구조 변환 신호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4-11-27 08:01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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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하나투자증권은 삼성전자(005930)가 26일 자사주 보통주식 165만주와 우선주 25만주를 27일부터 2015년 2월 26일까지 장내에서 매수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삼성전자가 지난 2007년 자사주를 매입한 이후 7년여 만에 대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으로 지난 25일 종가 기준 취득 예정금액은 보통주식 1963억 5000만 원, 우선주 2298억원으로 총 2조 1933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자사주 매입이 완료되면 삼성전자의 자사주 중 보통주 지분율은 기존 11.1%에서 12.2%로 높아지는 동시에 우선주 지분율 역시 13.0%에서 14.1%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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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 하나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는 “이런 자사주 매입은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보다 분명한 것은 향후 인적분할을 통한 지주사 전환을 용이하게 하려는 목적 등 지배구조 전환과 연관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즉, 인적분할 전에 자사주를 가지고 있는 경우 인적분할 과정에서 자사주를 지주회사에 분배하게 되면 의결권이 부활돼 사업회사에 대한 지분율을 높이는 동시에 공개매수에 의한 주식 교환과정에서 제일 중요한 사업회사 요건 비율을 높이는데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충족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삼성SDS상장,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제일모직 상장 이후 그 다음 수순은 삼성전자의 배당확대 정책 및 인적분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상헌 하나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는 “이번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으로 삼성전자는 물론 삼성전자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삼성그룹 지배구조 핵심기업들이 삼성전자 지분가치가 부각되면서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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