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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 올해 말 경기회복 기대 회의적…다수 아태지역 낙관적 전망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4-10-29 10:53 KRD7
#마스터카드 #소비자 신뢰지수 #경기회복 #아태지역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한국소비자가 올해 말 경기회복 기대에 다소 회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터카드가 발표한 상반기 소비자 신뢰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태지역 전반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전반적으로 상향된 가운데, 한국소비자의 올해 말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치는 작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

반면 다수의 아태지역 소비자들은 자국 경기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해 아태지역 16개 국가 중 12개국의 전체 지수 포인트가 상승했으며, 아태지역 국가의 평균 신뢰지수는 작년 동기 대비 6.9 지수 포인트가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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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지역 국가 중 자국의 경기 성장에 가장 큰 기대감을 갖고 있는 국가는 미얀마(94.1 지수 포인트)이며, 인도네시아(94.0 지수 포인트)와 인도(89.1 지수 포인트)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방글라데시는 신뢰지수 포인트의 상승 폭이 가장 큰 국가로 나타났으며, 작년 동기 대비 무려 25.9지수 포인트가 높아졌다. 대만은 작년 동기 대비 24.6 지수 포인트 상승해 방글라데시에 이어 두 번째로 신뢰지수 포인트 상승이 두드러지는 국가로 꼽혔다.

한편 이 조사에서 한국소비자들은 추후 6개월 간 한국 경기가 작년 말 대비 다소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스타카드에서 조사한 한국소비자들의 신뢰지수는 2013년 하반기와 비교해 7 지수 포인트 하락한 41.9지수 포인트를 기록했다.

한국은 아태지역 16개국 중 15위를, 전체 27개국 중에서는 24위를 기록했으며, 아태지역 내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한 호주(12지수 포인트 감소)의 뒤를 이었다.

한국의 경우, 5개 주요 지표의 스코어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하락했다. 주식 시장(stock market)은 41.1 지수 포인트(9.7 지수 포인트 하락), 삶의 질(quality of life)은 34.7 지수 포인트(7.4 지수 포인트 하락), 경제(economy)는 36.3 지수 포인트(6.6 지수 포인트 하락), 고용(employment)은 41.7 지수 포인트(6.3 지수 포인트 하락), 고정 수입(regular income)은 55.8 지수 포인트(4.9 지수 포인트 하락)를 기록했다.

마스타카드 어드바이저 아태지역 총괄 피에르 뷰레(Pierre Burret)는 “아태지역 전반의 평균 소비자 신뢰지수가 근 10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방글라데시와 대만은 긍정적 고용 전망과 경제 발전에 대한 기대에 힘입어 소비자 신뢰지수가 대폭 상승했다”며 “아태지역 전반의 올해 하반기 경제에 대한 낙관은 글로벌 경기에 있어 좋은 조짐이며, 미얀마나 인도, 인도네시아 등 경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신흥 시장에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함을 보여주는 것”이라 말했다.

kimbn@nspna.com, 김빛나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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