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레노버와 IBM은 레노버의 IBM x86 서버 사업 인수에 대한 모든 조건이 충족돼 오는 10월 1일을 기준으로 공식적으로 인수 절차가 완료된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 규모는 약 21억 달러다. 인수 완료까지 18억 달러는 현금으로 지불되고 2억 8000만 달러는 2014년 9월 26일 레노버 주식 종가에 기반해 주식으로 지불될 예정이다.
인수 완료는 주요 시장 대부분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서 수요일에 사업 이관으로 시작된다. 거래는 올해 말까지 대부분의 국가에서 완료될 예정이며 일부 국가는 2015년 초에 완료된다.
이에 따라 레노버는 총 421억 달러 규모의 전세계 x86 서버 시장에서 3위를 차지하게 된다.
레노버는 시스템 x, 블레이드센터(BladeCenter), 플렉스 시스템(Flex System) 블레이드 서버와 스위치, x86 기반 플렉스 통합 시스템(Flex integrated systems), 넥스트스케일(NeXtScale)과 아이데이터플렉스(iDataPlex) 서버 및 관련 소프트웨어, 블레이드 네트워킹과 유지보수 업무를 인수한다.
IBM은 시스템 z(System z) 메인프레임, 파워 시스템(Power System), 스토리지 시스템(Storage System), 파워 기반의 플렉스 서버(Power-based Flex server), 퓨어애플리케이션(PureApplication)과 퓨어데이터(PureData) 사업을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레노버 회장 겸 CEO인 양 위안칭은 “레노버는 x86 인수 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우리의 엔터프라이즈 하드웨어와 서비스 역량을 더욱 확대시킬 세계적인 수준의 비즈니스를 추가해 단숨에 전세계 3위 업체로 우뚝 서게 됐다”며 “현재 가장 중요한 과제는 매끄러운 통합을 이루고 고객들에게 자연스러운 전환을 제공하는 것으로 레노버의 글로벌 입지와 효율성, 탁월한 운영을 IBM의 전설적인 품질과 혁신, 서비스와 조화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레노버는 구글로부터 모토롤라 모빌리티 사업을 인수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인수가 완료되면 레노버는 전세계 3위 스마트폰 업체가 되며 PC, 태블릿, 스마트폰을 포함하는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에 대해서도 전세계 3위 업체의 지위를 공고히 할 수 있게 된다.
ihunter@nspna.com, 김정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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