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쌍용차 먹튀 의혹을 받고 있는 에디슨모터스의 검찰 압수수색과 관련해 지난 7월 22일 에디슨모터스 등의 불공정거래 혐의에 대해 패스트트랙으로 수상당국에 관련 내용을 이첩한 사실이 있다고 확인했다.
금감원 10일 배포한 설명자료에서 “8월 9일 다수 언론에서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의 에디슨모터스 등 압수수색과 관련한 보도가 있었다”며 “이와 관련해 금감원의 패스트트랙 이첩 여부, 구체적인 불공정거래 혐의 등에 대한 문의가 있었다”고 확인했다.
또 금감원은 “자본시장의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미공개정보 이용,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 혐의를 적발해 그 결과를 증권선물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치거나 필요시 패스트트랙(긴급조치)을 통해 수사기관에 신속 이첩하고 관련 수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지난 7월 22일 에디슨모터스 등의 불공정거래 혐의에 대하여 패스트트랙으로 이첩한 사실이 있다”며 “다만 수사 기밀성 유지나 투자자 보호 등을 위해 개별 불공정거래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내용 등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고 양해를 구했다.
한편 금감원은 “실체가 불분명한 투자조합 세력 등이 다수 상장사를 옮겨가며 무자본 인수해 ▲자금출처 은폐 ▲대규모 자금조달 외관 형성 ▲부실기업 매각·바이오 등 사업내용 관련 허위사실 유포 등을 통해 주가를 부양하거나 타법인 출자 등을 통해 회사자금을 편취하고 회사를 부실화시키는 행위 등 위법행위를 지속․반복하는 경우 등 중요 불공정거래 혐의에 대해 한국거래소 및 금감원 내 관련 부서간 공조를 통해 조사역량을 집중, 신속하게 조사를 실시하고 패스트트랙 등을 통해 (수사당국에) 신속 이첩하는 등 금융위·검찰과 긴밀히 협력해 엄정하고 적시성 있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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