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정부와 금융감독원이 대우조선 경영정상화 지원과 관련해 국책은행이나 시중은행에 압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한겨레신문은 6일자 조간 ‘서별관회의 깨알관치 시중은행 팔도 비틀어’ 제하의 기사에서 “정부는 대우조선해양 지원을 위해 국책금융기관인 산업은행, 수출입은행뿐만 아니라 시중은행에 까지 압력을 행사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정부는 또 대우조선과 계열사, 협력업체 등이 기존의 금융거래를 유지할 수 있도록 특혜를 베풀었다”며 “시중은행들이 대우조선에 기존 금융거래를 유지하도록 하는 데 국책금융기관인 산은이 총대를 메고 금감원이 압력을 행사하겠다는 것을 뜻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정부와 금융감독원은 “대우조선 경영정상화 지원과 관련해 국책은행이나 시중은행에 압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대우조선 정상화 지원은 전문 회계법인의 실사결과를 바탕으로 산은·수은 등 국책금융기관의 사전협의와 국책금융기관을 감독하는 금융당국의 사전조율을 거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산업은행이 대우조선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일반 채권은행 등과도 수차례 사전 협의를 거쳤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부가 특혜를 베푼 내용에 대해서는 “채권단이 기업의 강력한 자구노력을 전제로 경영정상화를 추진한 것으로서 특정기업에 특혜를 베푼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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