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밸류업, “카카오톡과 결합…주주환원율 최대 50% 목표”
(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현직 고등학교 국어선생님이 쓴 시(詩)에서는 무슨 맛이 날까.
부산정보고등학교에서 국어 교과를 가르치고 있는 김경섭 씨(55, 이하 김경섭 시인)가 주로 80~90년대 동인 활동할 때의 글과 최근의 글을 모아 첫 시집 ‘그러코롬허면몬쓰는디’를 내어놓았다.
시집 ‘그러코롬허면몬쓰는디’에서 김경섭 시인은 세상에 대한 진지한 탐구와, 세상을 대하는 진지한 태도를 담아냈다.
문학평론가 정훈은 “김경섭의 시는 생래적이고 선천적인 윤리의식과 세계에 대한 날선 응시에서 태어난다. 생활인으로서 마주하는 세상의 표면을 상식의 차원에서 더듬는 한편 그 이면에 놓여있는 울퉁불퉁한 본질 세계의 얼굴을 파헤치려는 의지가 엿보인다.”고 평했다.
김경섭 시인은 지난달 31일 해운대아트센터(관장 김인옥)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세상과 나의 관계는 초보 연인과 같다. 싸우고 미워하고 사랑하기를 반복하는... 이제는 이 사랑에 따뜻함을 더하고 싶다. 작가로서의 소양이 가능하다면, 세상을 좀 더 따뜻이 감싸는 글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해운대아트센터 김인옥 관장의 그림이 시화와 함께 전시돼 이색적인 풍경을 더했다.
NSP통신/NSP TV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