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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무지외반증으로 고생하는 여성들을 위한 맞춤형 구두가 출시됐다.

금강제화는 무지외반증을 겪고 있는 여성들을 위한 ‘다이아몬드 카넬리안’ 펌프스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 관절이 두 번째 발가락 쪽으로 휘면서 관절이 돌출되는 족부 변형 질환이다. 주로 발 볼이 좁고 굽이 높은 하이힐을 신는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다.

젊은 시절엔 증상이 없다가 근육이 노화되는 40~50대에 점차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발가락 관절에 골막염증으로 인한 통증이 발생하고 걸음걸이의 변형을 초래해 무릎이나 고관절, 골반, 척추에도 무리를 줄 수 있다.

무지외반 여성을 위한 금강제화 ‘다이아몬드 카넬리안’ 펌프스 (금강제화 제공)

새롭게 선보인 다이아몬드 카넬리안 펌프스는 구두 중심각을 일반 구두에 비해 1.5도 안쪽으로 틀어 무지외반 증상을 숨겨주는 무지 보호 시스템(Hallux Care System)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돌출된 관절뼈의 자극을 완화해 준다.

기존 펌프스보다 발 볼 사이즈가 넉넉하게 제작됐고 땀을 빨리 흡수하고 건조시키는 기능성 내피를 사용했다. 여기에 사선 절개 디자인을 접목해 세련된 느낌을 살렸으며 신발 허리부분을 받쳐주는 세미 웻지에 미끄러움을 방지해주는 밑창을 넣어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블랙과 브라운 2종으로 구성됐으며 전국 금강제화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가격은 23만8000원.

금강제화 관계자는 “무지외반증으로 고통 받는 여성들이 매년 20%씩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이번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돌출 부위의 고통은 줄여주고 변형된 발의 노출을 최소화 시켜주는 구두인 만큼 무지외반증으로 고통 받는 중년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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