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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부 다이소 회장, “균일가 시장 1조5천억대 이상 성장한다”

NSP통신, 박지영 기자, 2013-07-22 17:1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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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박정부 다이소아성산업 회장은 “균일가 시장은 현재 1조5000억대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박 회장은 22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900호점 개점 및 균일가 시장 1조원 시대를 맞아 그간의 성공 비결과 앞으로의 경영비전을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따.

지난 1997년 ‘아스코이븐프라자’라는 이름으로 1호점을 개점한 후 16년만에 900호점을 개점한 다이소는 3만 여종이 넘는 다양한 생활잡화를 1000원~5000원대의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균일가 생활용품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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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현황은 직영점 437개(49%), 가맹점 238개(26%), 유통점 225개(25%)다. 지역적으로는 수도권 427개(47%), 충청호남권 212개(24%), 영남(경북, 경남)권 200개(22%), 강원권 51개(6%), 제주지역 10개(1%)로 전국 단위로 분포돼 있다.

다이소의 연간 제품 총 판매량은 2012년 매출 7575억 기준 약 5억500만개로 국민 1인당 평균 구매 개수는 연간 약 10개다. 이를 거리로 환산하면 서울과 부산을 약 190번(제품 길이 30cm기준) 왕복하고, 지구를 4바퀴나 돈 수치다.

국내 시장을 선점한 다이소는 2011년말 중국에 첫 매장을 오픈해 지금까지 유통샵95개, 직영점 2개 총 97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매장은 상해, 북경, 천진 지역을 중심으로 분포돼 있다.

중국 내 다이소는 ‘하오스터(好思特)’라 불리며 한국 다이소 매장과 동일하게 균일가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또 중국에서 판매 중인 3000여개의 제품의 약 40%에 해당하는 1100여개 제품은 한국에서 생산된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제품으로 인기가 매우 높다.

다이소는 앞으로도 중국 균일가 시장을 넓히기 위해 중국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면밀히 파악하고, 맞춤 신상품군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상해, 북경, 천진 지역 이외에도 입점 지역을 확장하는 등 중국 시장 진출에 꾸준히 나설 계획이다.


박 회장은 “균일가숍이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경기불황에 따른 ‘저렴’한 가격이라는 원인도 있었지만, 현재는 가격뿐만 아니라 품질, 품목 등에서 경쟁력을 갖춰, ‘균일가 산업’이 하나의 유통 카테고리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회장은 “다이소의 슬로건은 초기 ‘천원의 행복’에서 ‘대한민국 대표 생활센스스토어’, ‘스마트 라이프 스마트 다이소’로 이어져왔고, 현재는 슬로건으로 ‘생활의 지혜, 생활의 발견’을, 아이덴티티로는 ‘앞선 감각의 생활동반자’를 내세우고 있다”면서 “이는 경제적이고 정직한 가격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합리적 소비문화를 창조하고, 상품의 품질과 매장 분위기를 개선시켜 단지 저렴한 상품을 판매하는 유통숍이 아닌 ‘생활문화숍’을 지향하겠다는 포부를 나타낸다”고 강조했다.

한편, 다이소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상생’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고용 활성화와 전통시장 살리기에도 앞장 설 계획이다.

박지영 NSP통신 기자, jy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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