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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권 세일즈매니저 “장애는 나의 노력을 빛나게 하는 훈장이다”

NSP통신, 임은희 기자, 2013-04-19 17:09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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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급 장애판정 딛고 최연소 세일즈매니저 승진...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절대 포기 하지말자. 넌 할 수 있다. 다 잘 될 거야” 수없이 다짐

NSP통신-김대권 AIA생명 광화문지점 세일즈매니저(Sales Manager).
김대권 AIA생명 광화문지점 세일즈매니저(Sales Manager).

[서울=NSP통신] 임은희 기자 = “나의 질병과 장애도 그것을 딛고 일어나는 순간, 그냥 질병이 아니라 작은 성공도 더욱 가치 있고 빛나게 하는 훈장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죠.”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신체장애를 극복하고 현재 보험전문가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는 인물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바로 김대권 AIA생명 광화문지점 세일즈매니저(Sales Mana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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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혈우병으로 인한 왼쪽 발목 연골 손상으로 6급 장애판정을 받았다.

그가 어려서부터 앓고 있는 혈우병은 X 염색체에 있는 유전자의 선천성, 유전성 돌연변이로 인해 혈액 내의 응고인자가 부족해 발생하는 출혈성 질환이다.

혈우병으로 인한 연골 손상을 알게 된 대학시절, 그는 군대도 갈 수 없으며 결국 장애인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 심한 자괴감에 빠졌다.

혈액응고인자를 맞으러 혈우재단에 다녀온 날에는 방에 들어가 밥도 먹지 않고 부모님에게 짜증만 부렸다.

NSP통신-그는 혈우병으로 인한 장애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자신의 꿈을 펼치고 있다.
그는 혈우병으로 인한 장애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자신의 꿈을 펼치고 있다.

그러던 중 좋은 책과 신앙 그리고 귀한 멘토들의 도움으로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고, 어머니가 선물해 주신 책 한권으로 그는 진로를 결정짓게 됐다.

그 후 그는 장애를 뒤로한 채, 확실한 목표를 바탕으로 날마다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절대 포기 하지말자. 넌 할 수 있다. 다 잘 될 거야”라고 수없이 다짐하며 일에 매진했다.

그 결과 최연소 팀 리더, 최연소 세일즈 매니저로 승진했으며, 현재 팟캐스트 주식방송 ‘잡주는 없다’와 재무설계방송도 진행하고 있다.

혈우병은 출혈이 있을 경우 매우 위험할 수 있는 중증질환이지만, 그것이 그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했다.

그는 “내가 앓고 있는 이 혈우병은 분명 무섭고 힘겨운 질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내게 혈우병은 더 이상 제 삶을 어렵고 힘들게 하는 질병이 아니다. 열심히 최선을 다 할수록 더욱 나의 노력을 빛나게 하는 후광이며 훈장이다”고 당당히 말했다.

임은희 NSP통신 기자, vividl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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