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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김필호 전국퀵서비스운수사업자협회 회장과 (왼쪽) 이장섭 전국퀵서비스협회 부회장이 국내 퀵서비스 시장규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김필호 전국퀵서비스운수사업자협회(이하 퀵서비스협회) 회장은 국내 퀵 서비스 시장규모가 무려 4조억 원대로 2011년 국내 택배시장 규모 3조 5000억 원대 보다 더 큰 시장을 가지고 밝혔다.

이에 NSP통신은 김필호 퀵서비스 협회 회장 및 이장섭 부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국내 퀵 서비스운송 시장 실태에 대해 들어 보았으며 인터뷰 내용을 총 3회에 거처 소개한다.

◆ 국내 퀵 서비스 시장규모가 4조억 원대 라는 주장의 근거.

김필호 전국퀵서비스운수사업자협회 회장이 국내 퀵 서비스 시장 규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필호 회장 : 지난 1월 15일 전국의 퀵 서비스사업자들이 모여 퀵서비스협회를 발족하고 나서 제일 먼저 시작한 일이 국내 퀵서비스 업체 수를 파악하는 일에 착수했다.

그리고 국내 온라인 포털을 통해 인터넷 홍보나 전화번호 광고를 일일이 확인한 결과 국내 퀵 서비스 업체 수가 1만 1600여개로 집계 됐다.

하지만 퀵 서비스 업체 특성상 인터넷 홍보나 전화번호 광고의 경우, 실제 한 업체이지만 여러 업체인 것처럼 홍보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행이어서 실제 광고한 업체를 중심으로 파악한 숫자가 정확한 퀵 서비스 업체수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온라인 또는 전화번호 광고로 파악한 퀵 서비스 업체수를 통해 퀵 서비스업체수를 유추해 볼 수는 있는데 아마 1만 1600여개 중 50% 정도는 중복 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퀵 서비스를 광고하지 않고 경영하는 업체를 포함할 경우 국내 퀵 서비스 업체 수는 약 5000~8000여개로 파악하고 있다.

결국 퀵 서비스 한 업체당 평균 약 20여명의 퀵 서비스 기사들이 근무하는 것을 볼 때 국내 퀵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퀵 서비스 기사들의 수는 약 10만~16만 명까지로 볼 수 있고 여기에 퀵 서비스 사무직 직원까지 합산할 경우 국내 퀵 서비스 종사자수는 약 20만 명에 육박한다는 것이 퀵 서비스 업계의 일반적인 추산이다.

그런데 2011년 하반기 고용노동부가 사단법인 물류관리사 협회에 연구용역을 의뢰한 산재보험 적용방식 개선을 위한 일본 퀵서비스제도의 연구에 따르면 국내 퀵 서비스 기사들의 한 달 평균 매출을 292만 9000원으로 조사 연구해 발표하고 있다.

따라서 10만~16만명 × 2,929,000 ×12개월 이라는 퀵 서비스 시장규모 추산이 가능하고 이 같은 계산에 따르면 국내 퀵서비스 시장규모는 3조 5148억 원에서 5조 6236억 원의 규모로 파악되고 평균치를 개산해보면 약 4조 5000억원 정도가 산출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퀵 서비스 시장 규모를 4조억원대로 보고 있다.

◆ 국내 퀵 서비스시장 규모가 4조억 원대라는 주장을 증명할 또 다른 계산법

이장섭 전국퀵서비스운수사업자협회 부회장이 한국의 퀵서비스시장규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장섭 부회장 : 퀵 서비스의 국내 시장규모가 4조억 원대에 육박 한다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또 다른 계산법이 있다.

퀵 서비스 기사들이 오더를 수집하는 스마트폰 단말기에서 하루에 처리하는 오더 수를 파악 해보면 평균 13건으로 집계 된다.

그리고 퀵 서비스 평균 요금을 1만원으로 간주 할 경우 하루에 10만 명의 퀵 서비스기사가 처리하는 오더수와 처리금액은 130만 건에 130억 원으로 계산된다.

따라서 한 달을 30일로 간주할 경우 130억원 × 30일을 계산하면 3900억원의 한 달 매출이 확인되고 이를 12개월로 곱하면 연간 4조 6800억 원이라는 계산이 성립된다.

결국 1,300,000 × 10000원 (평균 퀵서비스 요금)× 30일 × 12개월 = 연간 4조 6800억원이라는 산출식을 통해 국내 퀵서비스 시장규모를 확인해 볼 수 있다.

현재 국내 퀵 서비스 시장규모와 관련해 공식적인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국 퀵서비스업체 수를 2009년 944개, 종사자 1만 2845명, 매출 3693억 원에 업체당 종사자수 14명으로 집계하고 있으며 2008년 대비 감소로 설명하지만 이는 국내 퀵 서비스 실태에 대한 이해를 잘못 한 가운데서의 통계로 정확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다음 회에 계속.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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