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최창윤 기자) = 오는 6월4일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들의 사무소 개소식이 한창이다.
이 때문에 늘 현장에는 이들의 건승을 기원하는 관계인들의 축하화환이 행사장을 찾는 내외빈을 먼저 반긴다.
최근 전남 순천시에서 열린 도의원 출마 예비후보 A씨의 순천 선거사무소 개소식 현장도 역시 화환들로 넘쳐났다.
A씨의 인맥을 자랑하듯 행사장 밖 입구는 선거권을 가진 국민이라면 대다수가 알 수 있는 유명 인사들이 보내 온 화환들로 즐비했다. 마치 일부러 배치한 듯.
맨 앞에는 OOO 시장, OOO 국회의원, OOO 모 정당 공동대표, OOO 법대 동창회일동, OOO 지구청년회의소 회장 등의 화환이 행사장 입구를 장식하고 있다.
지난 3월 국제구호개발 NGO단체인 굿피플 안정복 회장과 나눔스토어 강진원 대표가 ‘나눔 쌀화환 캠페인 협약식’을 갖고 국내외 소외이웃과 함께 우리 사회 나눔문화를 확신시키기 위해 노력하며 앞장서고 있다.
특히 기부천사로 잘 알려진 가수 김장훈 부터 아이돌 그룹 빅뱅, 인피니트, 걸스데이, 배우 이상윤 등 인기 스타들까지 나눔활동을 위해 쌀화환 문화에 적극 동참 중이다.
최근에 광주지법 장흥지원장을 마치고 변호사 업무를 시작한 문방진 변호사는 개업소연 행사때 꽃 화환 대신 1770kg이나 모인 ‘기부미 쌀화환’을 지역 어른께 기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아무런 생각없이 늘 하던 관행대로 꽃화환이 넘치는 개소식과 출판기념회.
이 또한 한번 사용된 화환을 재생업체들이 수거해 재판매하면서 화훼농가와 꽃집 등 관련 사업체들도 피해를 보고있는 실정이다.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및 불우이웃돕기를 위해 ‘쌀화환’으로 의미있는 일을 하는 것이 요즘 추세다.
연예인들과 의식있는 시민들도 하고 있는 일을 하물며 순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다는 순천의 정치인들도 이제는 각성하고 이번 선거에 솔선수범해보면 어떨까.
‘나눔 쌀화환’ ‘사랑의 쌀화환’등으로 결식아동과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에 기부하면 보다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다.
의식이 있는 순천시의 후보자라면 진정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통한 지역 낮은 곳을 먼저 생각하고 말 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고 실천하는 진정한 순천지역 일꾼이 되길 바래본다.
nsp0223@nspna.com, 최창윤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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