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박윤만 기자 =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빠질 수 없는 코스 중 하나인 객사는 전라감영 복원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구도청자리와 자연스레 이어지는 관광코스로 시민들과 더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객사 맞은편에 위치한 ‘마라나타’는 시들지 않는 꽃의 매력을 한껏 뽐내는 드라이 플라워와 프리저브드 플라워를 선보이며 객사 거리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 꽃의 무한변신
특별한 날, 소중한 사람에게 줄 선물로 빠질 수 없는 꽃다발은 세월과 유행에 상관없이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사람들의 감성을 풍부하게 해준다. 그러나 선물로 받았던 아름다운 꽃은 금세 시들어버리고 추억으로만 간직할 수밖에 없는 아쉬움을 남겼다. 좀 더 오랫동안 아름다운 꽃을 소유하고 싶었던 사람들의 바람은 꽃을 말려서 장식한 드라이 플라워를 만들었고 꽃의 색감까지 잃고 싶지 않은 욕심을 더해 생화 그대로의 모습으로 보존할 수 있는 프리저브드 플라워로 꽃의 수명을 늘렸다.
마라나타를 지나치는 사람이라면 오픈된 매장으로 시선이 자연스레 머물게 된다. 마라나타는 ‘우리 주님 어서 오시옵소서’라는 의미로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를 소망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 인테리어 소품으로 각광
단순히 선물용으로 그치지 않고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으로 재탄생한 드라이 플라워와 프리저브드 플라워는 꽃의 한계를 넘어서 미적 감각과 감성을 자극하는 소품들로 분야를 넓혀가고 있다.
프러포즈로 받은 꽃다발, 결혼식 부케 등 행복과 기쁨을 안겨주었던 잊지 못할 추억들을 간직하고자 마라나타를 찾는 고객들은 그 날을 기념하기 위해 선물로 받은 꽃들을 들고 찾아온다. 색다른 인테리어 소품으로 재탄생한 꽃들은 공간적 제한 없이 추억과 함께 보존된다.
김대표는 “제각각의 사연을 담고 있는 꽃들을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과 소품으로 제작하는 과정은 기쁨과 보람을 주는 일이다”면서 “맞춤서비스를 통해 고객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아이디어도 얻는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윤만 기자, nspy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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