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인터넷 한글주소(자국어 인터넷 주소) 바로가기로 국내외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던 넷피아(대표 이판정)가 자회사 콤피아를 통해 말로 찾는 우리동네 지식정보 플랫폼 ‘니 어디 고’를 개발해 17일 발표했다.
니어디고는 넷피아가 지난 19년 간 축적해온 지역 생활정보 D/B와 특허로 스마트폰 시대에 최적화된 모바일 플랫폼을 개발한 음성인식 위치기반 생활포털이다. 즉 스마트폰에 저장된 번호뿐만 아니라 회사명만 알아도 말로 바로 전화를 걸 수 있고, 주변검색이나 지도까지 말 한마디로 단번에 찾을 수 있다.
더불어 넷피아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DIY(Do It Yourself) 앱을 무료로 제작·보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는 오랜 불황을 겪고 있는 지역의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도 ICT 기술을 활용한 직접적인 마케팅 도구를 갖게 된 것.
넷피아는 본격 출시에 앞서 17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니어디고를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넷피아는 “전국의 2천여개 ‘동’ 단위로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며, 2천여개 지역별 ‘동’ 포털 운영자 창업지원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니어디고를 사용하고 있는 종로구 한식당 산채향 배선준 지배인은 “아직은 매출 관련 얼마나 효과를 보는지는 정확하게 가늠하기는 힘드나 특히 점심·저녁 제일 바쁜 시간에 식당위치 등을 찾는 전화가 많이 와 위치설명을 비롯 고객응대에 불편한점이 많았다”며 “니어디고를 사용하면서 위치안내 메시지 전송으로 이러한 점이 해소되는 것은 물론 손님들도 재미있어 하며 고객과의 얘깃거리가 생겨나고 위치를 알려주는 시간낭비를 줄일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이판정 넷피아 대표는 “온․오프라인 공간을 통합한 이 사업을 통해 정보 격차로 경쟁력을 상실한 중소 상공인들의 패러다임 모순을 해결했으면 한다”라며 “아울러 2030 미취업자, 5060 은퇴자의 디지털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니어디고’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고, 고유 앱 제작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니어디고 사이트에서 일반사업자 회원가입 후 필요사항을 입력하고 제작 의뢰를 하면 24시간 이내에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ynpark@nspna.com, 박유니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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