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녹지 공간인 근린공원 지하에 고객을 위한 대규모 주차장을 고양시로부터 지원 받는다는 특혜시비에 휘말린 스타필드 고양이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증금 10억 원을 출연 했다고 설명하고 나섰다.
앞서 고양시의 비리행정을 감시하고 바로잡는 운동을 펼치고 있는 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은 “주말에 1만대의 차량이 방문하는 스타필드고양으로 인해 고양시민들이 겪는 고통을 생각해서 이재준 고양시장은 LH가 스타필드 고양 측에 어떤 용도로 토지를 매각했는지부터 철저히 조사해야 하고 인근 주민들을 구제하기 위한 인근 소상공인들과는 상생 법에 근거한 협상을 철저히 했는지의 여부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문한바 있다.
이어 “근린공원은 원천적으로 주차장 개설이 불가한데 그 지하에 주차장을 개설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잘못된 것이며 대기업을 위해 고양시가 근린공원 부지까지 내 준다는 것은 반드시 뒷거래 여부를 의심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수사기관은 이 부분에 대한 조사도 고려해 봐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지만 스타필드 고양은 “신세계그룹은 스타필드 고양점 오픈을 앞두고 2017년 5월 채용 박람회에서 스타필드 고양 채용관을 별도로 열고 채용을 진행한 바 있으며 스타필드 고양 협력사들도 함께 참여해 구직자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며 “스타필드 고양은 오픈을 앞두고 경기신용보증재단에 소상공인 특례보증금 10억원을 출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연금 10억 원은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100억 원 한도 내 업소 당 2000만 원 이내로 최대 500개소 이상의 소상공인이 지원 받을 수 있는 금액이다”며 “이렇게 모아진 특례보증재원을 통해 소상공인들은 은행에서 낮은 담보력으로도 대출을 받아 사업을 안정적으로 진행해 나갈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 스타필드 고양은 “지하 1층에는 지역 시장 상인들이 직접 운영하며, 고양지역 농산물을 판매하는 로컬상생스토어가 운영 되고 있고 매장 3층에 청년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신진디자이너 전문 매장이 설치 돼 있으며 지난 2018년 9월에는 사회복지법인 고양시사회복지협의회에 어려운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금 3000만원을 전달했으며 전달된 기부금은 창릉동, 삼송동에 거주하는 소외계층의 장학금과 생계비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고 언급했다.
특히 스타필드 고양은 “3년간 총 1억 원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할 계획이며 지난 8월에는 스타필드 고양 인근 지역사회의 취약계층 아동들을 스타필드로 초청해 다양한 시설들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고양시 사회복지협의회의로부터 추천 받은 지역 아동 570명을 초청해 스타필드 내 스포츠 몬스터 체험, 메가박스 영화 관람, 식사 제공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스타필드 고양의 영업수익은 445억 6594만원이고 영업이익은 116억 8185만원으로 집계돼 연간 기준 약 1000억 원대에 육박하는 영업수익이 예상됐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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