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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주유소업계가 주유소내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 확대를 위해 정부 차원의 보조금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사)한국주유소협회(회장 김문식)는 30일 “주유소업계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에 발맞춰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며 “다만 전기차 보급이 초기단계인 만큼 전기차 충전사업의 경제성을 고려해 충전설비 설치비용 지원 등 정부 차원의 보조금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국주유소협회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수는 약 1만3000여개로 전국 어디에서든 주유소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정부에서도 전기차 보급과 충전인프라 확대를 위한 취지로 주유소내 전기차 충전설비 기준을 완화하는 위험물안전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 공포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주유소 사업자의 자율적인 투자를 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설치비용이 수천만원에 달하는 높은 초기 투자비용과 소비자의 수요 부족 등으로 인해 전기차 충전서비스를 통한 수익성이 전혀 없어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기가 들어서기란 현실적으로 힘들다는게 주유소업계의 입장이다.

이에 김문식 회장은 “정부가 주유소내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 확대를 위한 주유소 사업자의 자발적인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가장 우선적으로 충전장비 설치비용 지원, 방폭설비 등 설치공사비용 지원과 사업운영비 보조 및 기타 세제 혜택 등 정부 차원의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또한 효과적인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해서 전담기관을 지정하고 주유소내 충전인프라 구축 사업을 총괄 관리하는 방안도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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