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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법, 화훼관련 소상공인 “꽃 선물이 뇌물이면 식물원은 뇌물의 온상”

NSP통신, 이광용 기자, 2016-06-30 11:18 KRD7
#소상공인연합회 #김영란법 #화훼농가
NSP통신-집회 현장 연단에 올라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있는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과 회장단. (소상공인연합회)
집회 현장 연단에 올라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있는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과 회장단. (소상공인연합회)

(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김영란법 개정을 요구하며 전국 회훼농가 및 관련 소상공인들이 지난 29일 여의도 국회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번 집회는 전국의 화훼 및 농축산 농가와 화원협회 등 화훼 관련 소상공인 3000여명 이 대거 참여해 김영란법 관련한 시행은 고사 위기에 직면한 소상공인들과 생산자들이 입게 될 폐해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서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을 비롯 강갑봉 부회장, 김문식 부회장, 이동희 이사, 권순배 감사, 배동욱 감사 등 연합회 회장단이 함께 연단에 올라 집회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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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최승재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벼랑 끝에 서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정책적 배려는 전혀 없이 일률적으로 적용하고 시행하겠다는 발표를 함으로써 최소한의 감사조차도 표현 할 수 없는 각박한 현실을 직면하게 만들었다”며“명절이나 소소한 일상의 대소사에서 화훼나 농수축산제품 유통 소상공인들은 전멸 위기에 놓이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작은 난 화분을 판매하는 화원의 경우 수입원 자체의 고갈이 예상되고 생산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소상공인들의역할은 전혀 필요치 않는 무용지물로 전락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골목상권을 대기업에게 뺏긴 소상공인들은 이제 어디에 서 있어야 하나 그 자리조차 찾을 길 없게 됐다며 개탄하고 소상공인연합회와 직능경제인단체 총연합회는 김영란법 개정 요구에 적극 지지하며 농어민들의 생계와 소상공인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 앞장서겠다는 강한 투쟁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 대해 ‘꽃 선물이 뇌물이면 식물원은 뇌물의 온상’이 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향후 화원협회, 화훼협회 등 관련 소상공인들과 김영란법 취지는 살리면서도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도록 모든 소상공인들과 그 뜻을 하나로 모을 것임을 밝혔다.

NSP통신/NSP TV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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