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차연양 기자 = 8월 중 부산지역 중소기업 정상조업체 비율이 하락했다.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조성제)가 30일 발표한 ‘8월 중 부산지역 중소기업 조업상황’에 따르면, 올해 8월 중 부산지역 중소기업의 정상조업체 비율은 전체1486개체 중 1251개체인 84.2%로 전월에 비하면 0.1% 상승했으나 전년 동월대비로는 1.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업단축업체는 전체의 14.3%인 213개체, 휴·폐업 업체는 1.4%인 22개체였다.
부산상의는 세계 교역 감소, 중국 경제의 변동성 증대 우려, 미국 금리인상 관련 불확실성 등 대외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고 경기침체에 따른 저물가, 저성장 기조의 장기화 움직임을 근거로 정년동월 대비 지역 중소기업 조업상황의 회복세 약화를 설명했다.
부산상의에 따르면, 연식품업은 경기저하에 따른 소비부진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약 17% 감소했고, 선박수리업은 시기적인 물량감소와 인건비, 원자재가격 상승 등 고정비부담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됐으며, 조선기자재업은 전방산업 부진에 다른 수주량 감소와 납품단가 인하 등으로 애로를 겪고 있다.
정상조업 업체비율이 80% 이상을 보인 업종은 연식품, 선박수리, 조선기자재, 자동차부품, 염색, 기계, 가구, 니트 8개 업종이며 공예, 인쇄, 직물, 비철금속, 플라스틱 5개 업종은 80% 미만으로 부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월 중 가장 큰 조업부진 요인은 판매부진으로 나타났다.
판매부진 60.0%를 차지해 주요인으로 꼽혔고, 자금부족 15.7%, 수익성 악화 14.0%, 경쟁시화 6.0% 등이 뒤를 이었다.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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