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민간 금융권의 이익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능하다면 금융권이 자율적으로 나서 소상공인들의 금융애로를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는 선제적 상생협력 모습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금융감독원 원장과 올해 첫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경제상황 점검 및 향후대응(policy mix), 대내외 주요 리스크 요인점검 및 관리방안, 글로벌 공급망 약화 및 우크라이나 리스크 대응에 대해 논의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올해와 같이 정치일정에 따른 정부전환의 시기에는 거시경제·재정금융정책 당국간 흔들림 없는 정책조율과 협업을 통한 안정적인 거시경제 운용과 리스크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여기 모인 4개 꽌은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소상공인들의 위기극복을 위해서는 정책당국간 협력 뿐 아니라 민간 금융권의 협력도 절실하다”며 “민간 금융권의 이익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능하다면 금융권이 자율적으로 나서 소상공인들의 금융애로를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는 선제적 상생협력 모습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최근 경제성장과 관련해 우리 경제의 회복경로 유지 속에 특히 취약계층, 금융불균형 완화, 생활물가 안정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유동성 관리 흐름 속에 소상공인 금융애로 지원(상환유예 등 포함)은 어떻게 해 나갈 것인지, 누적 금융불균형 완화과정 및 이에 잠재된 리스크는 어떻게 대응해 나갈 것인지 등을 모색했다.
또 올해 가계부채 관리계획과 특히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상환, 금리부담 완화 등 연착륙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올 3월에 종료 예정인 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연장여부, 한은의 금융중개지원대출(금중대)을 통한 자영업자 지원기한 등도 상황을 점검했다.
이와 함께 최근 외환수급 여건 변화가 환율, 외환유동성 등에 미치는 영향도 점검하고 외채, 외환보유액 등 대외건전성 지표 안정적 관리도 모색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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