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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엠트론, 전주에 엔진공장 준공 ‘2016년 매출 1조원’

NSP통신, 최창윤 기자, 2014-06-27 21:54 KRD7
#LS엠트론 #LS(006260) #전주공장 준공

심재설 사장 “트랙터 엔진공장 준공은 글로벌 시장 공략의 또 다른 이정표”

NSP통신-500억원 투자해 트랙터 엔진 년간 6만대 생산 가능한 최첨단 공장 준공 (LS엠트론)
500억원 투자해 트랙터 엔진 년간 6만대 생산 가능한 최첨단 공장 준공 (LS엠트론)

(전북=NSP통신 최창윤 기자) = LS그룹의 산업기계 및 첨단부품 전문기업인 LS엠트론(사장 심재설)은 최첨단 트랙터 엔진 전주공장 준공식이 지난 26일 열렸다.

급성장하고 있는 트랙터 사업의 엔진수요를 충족시키고 글로벌 트랙터 시장 경쟁우위 확보와 배기가스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날 준공식에는 심재설 LS엠트론 사장, 이광원 기계사업본부장겸 부사장 및 박성일 완주군수 당선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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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엔진공장 준공으로 연간 6만대 생산 규모를 갖추고 30마력부터 73마력의 트랙터 엔진들이 생산될 예정이다.

4년간 500억원이 투자됐으며 부지는 2만3223㎡, 연면적 8475㎡ 이며 시너지 효과창출을 위해 트랙터사업부가 위치한 전라북도 전주 인근 테크노밸리에 위치해 있다.

LS엠트론은 엔진공장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다품종 소량 생산에 적합한 유연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엔진 생산 표준화 및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으며 모든 공정에 RFID 적용으로 실시간 엔진 생산현황 및 상태 등을 자동으로 확인하는 시스템을 완비했다.

특히 Tier4 엔진의 핵심인 연료계통의 청정도 유지를 위해 클린룸을 설치해 최고의 엔진을 생산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아울러 신규 엔진공장에서 주력으로 생산되는 Tier4 엔진은 지난 37년간 트랙터 사업을 통해 축적한 LS엠트론 노하우의 산물이다.

전자 제어 시스템이 적용돼 고출력, 저연비를 실현했으며 빠른 작업 응답성과 함께 Tier4 배기가스 규제에 대응한 친환경 엔진이다.

이러한 기술력과 첨단 생산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엔진 공장은 오는 2020년까지 트랙터 생산 규모를 20만대까지 늘리도록 하는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LS엠트론은 트랙터의 핵심인 엔진 생산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품질, 납기 및 가격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게 돼 한층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NSP통신-준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LS엠트론 심재설 사장
준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LS엠트론 심재설 사장

지난해 12월 ASI와 체결한 5억불 규모 트랙터 공급 계약을 우즈베키스탄 정부 차원의 계약으로 격상하고 100마력 이하 트랙터에 대한 독점권을 확보했다.

올해 1월에는 CNHi와 트랙터 5억불 규모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잇단 쾌거를 올리고 있다.

또 지난 2008년 출범 당시 1000억 원대였던 트랙터 사업이 지난해 5520억원을 달성했고 올해는 7045억원을 목표로 하는 등 성장세가 가파르다.

트랙터 해외 실적은 지난 2008년 429억 원이었으나 2013년에는 3705억원을 올려 8.6배 급성장했다.

심재설 LS엠트론 사장은 “우리 몸의 심장과 같은 트랙터 엔진을 전문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준공한 것은 글로벌 트랙터 시장 공략의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우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트랙터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서 위용이 갖춰진 만큼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오는 2016년에는 트랙터사업 1조원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유럽에서는 Tier4 배기가스 규제가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되며 업체들은 친환경 엔진의 확보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LS엠트론은 이러한 규제에 대응하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Tier4 엔진개발을 시작해 이제 그 결실인 트랙터 엔진공장을 준공하게 된 것이다.

‘Tier4’란 미국 환경부에서 제정한 배출 가스의 가장 높은 규제 수준으로 Tier4 엔진이란 이러한 규제를 충족시키는 트랙터 엔진이란 뜻이다.

nsp0223@nspna.com, 최창윤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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