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이해성 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3일 성명을 내고 서울에서 비공개로 진행될 안철수 의원과 오거돈 前장관의 만남에 대해 “이는 통합의 정신에 어긋난다”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이 후보는 성명에서 “다양한 세력을 하나로 모을 최고의 원칙은 민주주의와 상대를 배려하는 예의”라며 “이런 의미에서 신당창당 발표 직후 비공식적으로 이루어지는 오거돈 전장관과 안철수 의원의 만남은 적절치 못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통합신당의 절반은 열린우리당을 이은 민주당”이라며 “오거돈 전장관이 진정한 ‘통큰연대’를 원한다면 이들에게 먼저 예의를 갖추는 것이 도리”라고 꼬집었다.
한편 안 의원과 오 전장관은 오늘 오후 서울에서 비공개로 만난 뒤 부산시장 후보 문제 등 거취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다음은 이해성 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의 성명 전문.
◆ 안 의원과 오 전장관의 만남은 통합의 정신에 어긋난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으로 1990년 삼당합당 이전 민주세력이 하나가 되어 제대로 된 부산 목소리를 낼 토대가 마련됐다.
이제 힘을 모아 부산시민의 행복과 동북아해양수도 부산의 비전을 만들어야 한다. 새누리당 독점의 폐해를 극복하고 새로운 부산을 바라는 모든 세력이 진솔한 마음으로 하나가 될 때다. 다양한 세력을 하나로 모을 최고의 원칙은 민주주의와 상대를 배려하는 예의다.
그런 의미에서 신당창당 발표 직후 비공식적으로 이루어지는 오거돈 전장관과 안철수 의원의 만남은 적절치 못하다.
통합신당의 절반은 열린우리당을 이은 민주당이다. 오거돈 전장관이 진정한 ‘통큰연대’를 원한다면 이들에게 먼저 예의를 갖추는 것이 도리다.
2013년 3월 3일
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 이해성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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