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최창윤 기자) = 10일 영암군농업기술센터은 올해 겨울철 평균기온은 1.1℃로 전년보다 1.3℃ 높았고, 2월 기온이 오르면서 보리의 생육이 왕성해져 전년보다 2일 빨라진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기술센터에 따르면 보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보리생육재생기를 2월 10일로 판단, 10일 이내에 웃거름을 주도록 당부했다.
웃거름 주는 시기는 생육 재생기인 2월 10일부터 20일까지, 사용량은 쌀보리와 청보리는 10a당 요소 10kg을, 맥주보리는 7~8㎏을 주어야 한다.
특히 사질토나 작황이 저조한 토양은 2회에 나눠어 주면 더욱 효과가 있다.
또한 잡초는 발생되는 잡초종류에 따라 적기에 제초제를 처리해야 한다.
둑새풀이 많은 보리밭에는 하모니입상수화제를, 광엽잡초가 많은 밭은 잡초 잎이 3~4매 될 때 벤타존액제를 반드시 농약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해서 뿌리도록 했다.
봄철 눈비로 인한 습해를 방지하기 위해 배수구를 정비하고, 황화현상 등 생육부진 현상이 나타날 때는 물빼기를 한 후 요소 2%액을 10a당 100ℓ씩 2~3회 살포하도록 당부했다.
박지언 팀장은 “보리는 안전하게 월동을 했어도 적기에 웃거름을 알맞게 주지 않으면 품질과 수량이 크게 떨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생육재생기의 맥류는 새로운 뿌리가 나오고, 지상부의 생장과 함께 새끼치기를 왕성하게 하는 시기로 철저히 관리해야 풍년 농사를 기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nsp0223@nspna.com, 최창윤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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