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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환하게 웃는 파란 눈의 아이들.
마치 고향에 온 것처럼 민요와 전통놀이를 즐깁니다.
이곳은 부산 속의 러시아라고 불리는 한 외국인학교입니다.
이곳에서는 오늘 2014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학생과 자녀, 그리고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러시아인들이 그 자녀들과 함께 찾아 향수를 달래고 즐기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이 외국인학교는 한국의 유일한 러시아학교나 다름이 없는데도 정부의 지원 없이 학교 재정만으로 운영을 해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 홍상태 부산러시안스쿨 교장]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의 최상기 회장은 이날 이 학교의 명예 이사장으로 추대돼 앞으로 학교의 운영을 돕기로 했습니다.
다시 아이들.
전통시를 낭송하고 러시아 전통 민요를 함께 부릅니다.
오늘을 위해 열심히 연습한 연극과 마술을 보여주고 준비한 선물을 주고받으며 2013년을 정리하고 다가오는 2014년을 맞이합니다.
환하게 웃는 파란 눈의 러시아 아이들.
이들은 낯선 땅 한국에서 희망을 찾고 있습니다.
NSP뉴스 도남선입니다.
[영상취재] 한창기 기자 ivy9243@nspna.com
[편집] 오혜원 PD dotoli5@nspna.com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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