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중국 상하이 문화상회와 손잡고 글로벌 문화콘텐츠 산업 협력 강화에 나섰다.
시는 지난 22일 상하이 문화상회 대표단(회장 양전화) 20명이 순천만국가정원을 방문한 가운데 양 도시 간 문화콘텐츠산업 교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상하이 문화상회는 상하이시 상공업연합회 산하 기관으로 애니메이션과 문화콘텐츠 산업을 아우르는 120여 개 회원사를 보유한 영향력 있는 단체다. 이번 방문은 대표단이 2박 3일 일정으로 전라남도를 찾은 가운데 순천을 문화콘텐츠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주목하며 이뤄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생태와 정원에 콘텐츠를 융합한 순천시의 차별화된 문화콘텐츠 육성 전략과 함께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조성 및 기업 유치 등 주요 사업 추진 상황이 공유됐다. 또 순천과 상하이 양 도시의 콘텐츠 기업 간 국제 교류와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순천 소재 웹툰 기업 ‘케나즈’와 순천대학교 관계자들도 참석해 중국 현지 기업과 상호 프로젝트 협업, 콘텐츠 행사 참여, 인재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은 닝보시, 타이위안시, 잉탄시 등 중국 여러 도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다양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 상하이 문화상회와의 만남이 새로운 한중 비즈니스모델 창출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전화 회장도 “상하이는 해외 투자와 무역의 중심지”라며 “이번 순천 방문이 양 도시 콘텐츠 기업 간 지속적 협력과 동반 성장을 이끄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순천시는 향후에도 국내외 다양한 기업 및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콘텐츠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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