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200만 전남도민이 하나되어 스포츠의 열정을 나눈 ‘제64회 전라남도체육대회’가 21일 폐회식을 끝으로 나흘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장성군에서 군 창군 이래 처음으로 열려 큰 의미를 더했다. 전남 22개 시·군에서 총 6950명(선수 4605명·임원 2345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축구, 육상 등 23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
‘꿈을 안고 장성으로, 전남을 품고 세계로’라는 구호 아래 열린 이번 체전은 선수들의 뜨거운 투지와 스포츠맨십이 돋보인 가운데 21일 홍길동체육관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폐회식은 대회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성적 발표, 종합시상, 격려사 및 폐회사, 대회기 이양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차기 개최지인 구례군이 대회기와 패넌트기를 넘겨받으며 제65회 전남도체육대회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종합우승은 순천시 선수단이 차지했으며 여수시와 광양시가 각각 준우승과 3위를 기록했다. 최우수선수상은 사격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운 여수시 김해운 선수와 육상의 무안군 어재혁 선수에게 돌아갔다.
이외에도 화순군이 모범선수상을 전남수영연맹이 모범종목단체상을 수상했으며 곡성군·해남군·진도군은 장려상을 받았다. 무안군은 화합상, 영암군은 질서상, 구례군은 우정상을 각각 수상했다.
명창환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는 “선수들이 보여준 열정과 투지는 전남 스포츠의 미래를 열어가는 힘찬 동력”이라며 “도 차원에서 선수들의 훈련과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송진호 전라남도체육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전남 체육의 저력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내년 구례에서 더 나은 모습으로 만나자”고 말했다.
한편 제65회 전남도체육대회는 2026년 구례군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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