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예비후보는 21일 YTN ‘뉴스퀘어’ 인터뷰에서 대통령실·기재부·검찰 등 3대 권력기관 개혁 의지를 밝혔다.
그는 대통령실을 5분의 1 수준으로 축소하고 기재부를 재정부와 기획예산처로 분리하며 검찰은 ‘기소청’으로 전환해 권력을 분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득권 공화국을 기회 공화국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경제 공약으로는 ▲정책이 아닌 대타협 중심의 경제 대연정 ▲노동·기업·정부 간 사회적 대타협을 통한 기회경제 빅딜 ▲10대 대기업 도시·지방 서울대 설립 등 지역 균형 빅딜을 제시했다. 또한 구조 개편, 사회적 합의, 지역 발전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웠다.
당내 지지 기반이 약하다는 지적에 김 후보는 “현역 국회의원이 한 분도 제 옆에 없지만 외로움을 비전과 당당한 리더십, ‘김동연다움’으로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강점으로는 경제 전문가로서의 위기 대응력, 글로벌 경험, 국민 통합 역량을 꼽으며 본선 경쟁력을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의 기본소득론에 대해서는 “일관성 없는 정책은 예측 가능성을 해친다”며 비판하며 개헌 약속을 지키지 않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의 부채를 계승하겠다”며 개헌, 국토 균형발전 등 미완의 과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감세 정책은 공정성을 훼손한다면서 복지국가를 지향하는 민주당은 용기 있는 증세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 이전은 “취임 직후 가능하다”며 국회, 대법원, 대검찰청의 충청권 이전까지 포함한 실질적 행정수도 완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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