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나주시가 가정 같은 환경의 노후 사생활 보장에 중점을 둔 선진국형 노인요양 서비스를 제공한다.
나주시노인요양원과 상생과 협력을 기치로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인 ‘유니트 케어’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8일 시에 따르면 유니트 케어는 요양시설 입소 어르신들이 평소 가정에서 사용했던 생활용품을 시설로 반입해 집과 같은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1~2인실 운영으로 사생활을 보호하고 개인별 성향과 인지·건강 상태를 보다 세심히 확인할 수 있어 맞춤형 돌봄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집에서 홀로 또는 소가족 형태로 생활해오다 요양시설에 입소한 어르신들의 경우 수십명의 공동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시노인요양원은 지난 7월 보건복지부 공모를 통해 시범사업 대상 시설로 선정됐다.
부지면적이 1만806㎡(연면적 3300㎡)에 달하는 지상 3층 건물로, 여타 시설에 비해 활용 공간이 넓어 사업 추진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시는 요양원과 함께 침실 및 공용거실 면적을 확대했으며, 리더급 요양보호사 체제의 전담 요양보호사 배치, 마을 소풍 등 내외 활동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윤병태 시장은 “유니트 케어 사업을 통해 초고령화 시대 노년층의 욕구 변화에 맞춘 선진 노인요양 서비스를 추진하겠다”며 “민간의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해 상생과 협력의 공통된 가치를 기반으로 양질의 노인복지 정책을 실현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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