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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장흥군 이명흠 군수, “훌륭한 장흥군민이 있어 가능했다”

NSP통신, 최창윤 기자, 2013-11-01 09:00 KRD6
#장흥 #이명흠 #통합의학 #의학박람회

-2013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 성황리에 폐막-
‘함께 달리는 장흥, 희망의 정남진’

NSP통신-
"훌륭한 군민이 있어 행복하고 흐뭇하다"는 장흥군 이명흠 군수/NSP통신=최창윤 기자

[전남=NSP통신] 최창윤 기자 = 인구 4만2000여명 시골의 한 작은 도시 전남 장흥은 하루 하루 다르다.

1단계 조성을 마친 장흥바이오식품산업단지와 장흥농공단지에 이어 장흥읍에 위치했던 장흥교도소가 용산면 어동리로 이전해 막바지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지난 9월에는 전라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3600억 원 규모의 ‘장흥 로하스타운’이 들어선다. 랜드러버코리아가 총괄하고 대우산업개발은 시공을, 대명기술개발은 설계를 맡아 2019년까지 장흥 안양면 기산,비동리 일원에 233만㎡, 1500가구 택지개발과 주택건축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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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장흥하면 장흥한우, 표고, 헛개나무, 무산김, 청태전 등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1등 브랜드들이 즐비하다. 장흥 노력항에서 제주 서귀포시까지 1시간 45분만에 도착하는 옛 장흥해운(현, JH페리)의 오렌지호와 편백숲 우드랜드, 장흥토요시장 등은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모이고 있다.

지금 장흥은 승용차와 택시, 관광버스, 공사차량과 화물차, 택배차량이 바쁘게 움직이며 대한민국의 지도를 새로 만들어 가고 있다. ‘정남진 장흥 물 축제’도 6년 연속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며 매년 관광객들이 증가해 인기축제로 자리매김하고 했다.

특히 지난 25일부터 31일까지 7일간 전남 장흥군 천관산 일원에서 개최된 ‘2013대한민국 통합의학 박람회’가 성황리에 폐막됐다. NSP통신이 장흥군 이명흠 군수를 만나 통합의학박람회 의미와 효과, 향후 발전계획 및 주요 현안사업, 군정철학 등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 올해 통합의학박람회의 특징과 지난해와 다른점은
▲ 2013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는 지난해와 달리 250여개 국내외 유명병원과 협회단체가 참여해 양방 한방의 진료체험뿐 아니라 검증된 보완대체의학 분야를 집중적으로 보완해 관람객에게 통합의학적 진료체험을 한자리에서 모두 제공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만성 난치성 어린이와 노인성 질환 등을 주제로 체험관을 확대 구성해 검증된 보완대체요법과 자연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했다. 환자중심으로 소비자중심으로 다양하게 꾸몄다.

‘그린건강, 인간중심, 헬스케어’라는 컨셉으로 앞으로 의료패러다임은 통합의학으로 변해갈 것이다. 직접 체험해보고 자기 몸에 맞는 치료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한 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홍체테스트’가 인기를 끌었다. 홍채학연구소 이남현 소장이 ‘홍채로 사람의 모든 건강 변화를 파악할 수 있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지난 35년 동안 100만명 넘게 사람 눈을 측정, 독자 연구개발을 통해 ‘홍채학’이론을 정립해왔다.

첨단의료기계로 눈을 검사해 몸 상태를 알아 본다는 것이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귀 관상을 보고 건강을 체크하는 프로그램과 일본 배꼽안복원, 선문대 통합의학대학원 등도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전시중심의 타행사와는 달리 100% 통합의적 진료와 체험을 통해 행사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이러한 통합의료산업은 국민의 보건의료 서비스수준을 높이는 것은 물론 고용창출 효과가 커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4회째를 맞이한 통합의학박람회 결과와 향후 발전계획은
▲ 2010년 첫 회를 시작으로 해마다 참여 의료기관과 단체가 증가하고 프로그램도 한 층 업그레이드돼 관람객들도 만족하고 계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개막 이후 3일 동안 2천여명의 외국인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총 관람객 36만명 중 20만명이 통합의학적 진료검진을 체험하는 등 전시행사에서 벗어난 체험 중심의 의학박람회로 국내 유일한 건강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우리 장흥군은 중국 저장성과 자매결연을 맺은 바 있다. 이번 박람회의 최고 인기 검진 체험관은 중국의 정통 중의학 시술요법인 ‘전침의’를 활용해 허리, 어깨, 무릎 등 노인성 만성 통증 치료 프로그램을 시행한 저장중의약대학병원이었다. 중국 중의약대 출신 의사들이 관람객들에게 성심 성의껏 진료상담과 치료를 한 것을 보고 크게 감동했다. 특히 뜸을 뜨는 내내 상태를 확인하고 정성을 다 하는 것을 보고 흐뭇한 마음이 들었다.

올해도 중국과 일본 등 외국 의료기관도 참여해 자국의 전통의학을 기반으로 통합의학적 관점에서 진료체험을 제공했다. 특히 정보통신(IT)산업의 발달과 함께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스마트 원격진료 시스템도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건강 휴양도시 정남진 장흥은 통합의학의 인프라를 선점하고 의료 생태 관광시설을 확충해 통합의학에 특화된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의 개최성과와 노하우을 바탕으로 ‘2016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개최를 추진 중에 있으며 지속적으로 통합의료산업 육성에 노력할 계획이다.

이제는 대체의학 즉 통합의학이 성장하고 발전돼야 한다. 오늘날 한방과 양방을 놓고 한의사회와 의사회가 갈등과 대립하는 상황에서 향후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고 통합해 의료선진국가로의 발돋움을 해야 한다. 해외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의료관광을 오는 우리나라가 아니던가.

- 장흥의 주요 현안사업과 비전은
▲먼저 역동성있게 ‘함께 달리는 장흥, 희망의 정남진’이 장흥에 슬로건이다. 농업과 경제가 동시에 부흥해야 한다. 이제는 1차산업에 매달지 말고 3차산업에 이어 농촌체험관광 즉 6차산업이 각광받고 있다.

장흥헛개는 전국 생산량의 37퍼센트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에 발효녹차로 유명세를 탄 청태전을 비롯해 장흥한우, 표고버섯, 무산김 등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1등 브랜드들이 많다. 연중 토요시장에는 관광객들로 붐비고 장흥물축제 또한 관광객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여기에 작년부터 장흥은 3모작을 하고 있다. 8월 중하순에 수확하는 ‘조생종’ 벼 후작으로 숙기가 빠른 ‘하파귀리’를 재배해 양질의 사료작물을 대량생산하고 11월 상순에 이탈리안라이그라스를 재배하는 3모작 작부체계로 변환했다.

지금 장흥은 1억이상 농가소득이 300호에 이를 정도로 부농이며, 한우가 5만7천두로 인구 4만2천명보다도 많다. 특히 토양도 기후도 좋아 대부분 1등급 한우들이다. 특히 우수정액을 보존하고 이식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관산읍에 소재한 한 수정란이식업체가 성공률이 30퍼센트 불과 한 것을 현재는 60퍼센트까지 끌어올리면서 참여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저는 회관을 짓고 건물을 짓고 하는데도 지원은 하지만 우리 지역에 맞는 사업아이템을 개발하고 연구해 최소 10년 앞을 내다보고 군정을 펼치고 있다. ‘군민이 잘 먹고 잘 사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최근에 귀농귀촌하신 분들과 자리를 한 적이 있다. “왜 장흥을 선택하셨냐”는 질문에 “다른 지역보다 지역의 활력이 느껴지고 탐진강 또한 너무 마음에 든다”고 했다. 이처럼 장흥은 변모하고 있다. 한 건설업체는 장흥에 이사를 하고 주소를 이전해야 일감을 준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장흥은 지금 일감이 넘쳐날 정도로 업체뿐아니라 관광객로 붐비고 있다.

이밖에도 1단계 조성을 마친 장흥바이오식품산단과 장흥농공단지의 완성도를 높이고 기업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우리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확고한 기반을 다지고자 한다. 또한 편백숲 우드랜드는 현재 조성중인 난대 자생식물원과 청소년 수련원을 연계한 녹색 휴양관광 인프라로 특색있게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전라남도 은퇴도시 선도사업으로 조성하는 1천500세대 ‘장흥 정남진 로하스타운’을 추진하고 있어 장흥이 다시 한번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군민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 것은, 혼자 가면 단순한 길이지만 함께 가면 역사가 된다고 한다. 걸림돌을 디딤돌로 바꿔 생각할 수 있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꿈과 미래가 있는 ‘함께 달리는 정남진 장흥’을 만들어 가는데 군민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길 바란다.

- 특별히 강조하실 말씀
▲이성웅 광양시장님께서 통합의학박람회를 보시고 “장흥이 대단하다. 이렇게 장흥이 발전을 하고 있다니 놀랍다”며 칭찬을 한 바 있다. 올해 통합의학박람회는 도비 7억 군비 7억으로 14억으로 경남산청엑스포에 비하면 10분의 1도 안된다.

예산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예산 부족 탓만은 하지 않는다. 3년 뒤인 ‘2016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를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컨텐츠를 개발하고 보완해 현재의 의학박람회를 국내 유일의 건강축제로 인정받아 정부의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지난 25일부터 ‘몸과 마음의 치유, 통합의학’이란 주제로 많은 관람객에게 호응을 받으며 큰 성과를 거두었다. 무엇보다 군민 모두가 통합의학박람회를 홍보하고 참여하는 주체로 활약하며, 박람회가 더욱 성황리에 개최되고 마무리될 수 있었다.

특히 자원봉사와 행사참여 등 여러 분야에서 많은 도움 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통합의학에 대해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멀리서 정남진 장흥을 찾아주신 모든 관람객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

끝으로 장흥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것은 ‘훌륭한 장흥군민’이 있어 가능했다. ‘갈등도 없고 협조와 이해로 군민이 잘 살고 행복해 하는 것’이 목표며 그런 모습을 볼 때 흐뭇하고 감사드린다. 내년 지방선거에 대해서는 군민이 결정하는 것이고 저는 오로지 일에 몰두해 군정에 올인 할 것이다.

NSP통신-이명흠 군수는 내년 지방선거에 대해
이명흠 군수는 내년 지방선거에 대해"군민이 결정하는 것이고, 저는 오로지 일에 몰두해 군정에 올인 할 것"이라고 말했다/NSP통신=최창윤 기자
NSP통신-2013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는 개막 이후 3일 동안 2천여명의 외국인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총 관람객 36만명 중 20만명이 통합의학적 진료검진을 체험하는 등 전시행사에서 벗어난 체험 중심의 의학박람회로 국내 유일한 건강축제로 자리매김했다/NSP통신=최창윤 기자
'2013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는 개막 이후 3일 동안 2천여명의 외국인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총 관람객 36만명 중 20만명이 통합의학적 진료검진을 체험하는 등 전시행사에서 벗어난 체험 중심의 의학박람회로 국내 유일한 건강축제로 자리매김했다/NSP통신=최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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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윤 NSP통신 기자, nsp022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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