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주대학교(총장 박진배) 기술지주회사 자회사인 다른오름농업회사법인이 전주시 외식업체인 한라와 제주 감귤을 이용한 무첨가 청주 제품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라는 토종닭을 부위별로 판매하는 외식업체로, 이번 계약은 R&D 협력, 사업 마케팅, 판매, 공급에 대한 협력이 포함돼 있으며 전주대 농식품경영학과와의 창업 및 취업 교류까지 연계한다.
특히 이번 계약은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양사 간의 전략적 제휴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른오름농업회사법인은 2022년 전주대 농식품경영학과 김지응 교수의 실험실창업기업으로 출발했다. 이 회사는 국내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전통주와 누룩 기술을 연구 개발하는 교원 창업기업이다. 특히 올해 6월에는 세계 3대 주류 품평회인 IWSC 2024(International Wine & Spirit Competition)에서 자사 제품 '하루주'로 동메달(Bronze)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전주대 기술지주회사 김정식 본부장은 “이번 협력은 지역 대학의 기술력과 지역 기업의 사업 역량이 만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감귤을 이용한 무첨가 전통주의 가치와 맞춤형 양조에 대한 시장 저변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대 기술지주회사는 대학이 보유한 기술을 비즈니스와 연계해 유망한 기술혁신벤처(자회사)를 창출·육성해 지역혁신을 선도하는 역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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