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는 지난 4일 청송군과 함께 종합문화복지타운에서 직원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경상북도·청송군 지진대피 합동훈련’ 을 했다.
이번 지진대피 훈련은 8월 일본 지진(규모 7.1)과 최근 동해시 해역의 잦은 지진 발생 등에 따른 대비를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상황전파, 대피 훈련, 행동 요령 교육, 홍보물 배부 순으로 실시했다.
훈련은 재난경보 발령을 통해 훈련의 시작을 알리고 대규모 강진 발생으로 주요시설 및 건축물이 흔들리고 붕괴가 우려되는 상황을 가정했으며, 직원과 주민들은 경보발령과 동시에 우선 책상과 탁자를 이용해 몸과 머리를 보호하고 진동이 잠시 멈추면 계단을 통해 떨어지는 물건에 주의하면서 공터로 대피했다.
또한 대피 장소에서 지진대피 행동 요령 교육을 해 지진 발생 전, 지진 발생 시, 지진이 멈춘 직후에 취해야하는 행동 요령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행동 요령 교육은 경북도가 추진하는 ‘지진대비 행동요령 도민순회교육’ 을 전문으로 하는 강사가 실시했으며, 훈련과 교육을 통해 지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북도에서는 2018년부터 어린이집 등 도민을 대상으로 지진발생 시 초기 대처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지진 일반상식·지진발생 시 대피요령·지진 옥외 대피 장소 이용 관련 정보 등의 교육을 하고 있다.
박성수 안전행정실장은 “지진은 예측할 수 없는 자연재난이지만, 반복된 훈련을 통해서 대피요령을 체득하면 실제로 지진이 발생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다”며, “지진대피 훈련 참여로 평소 지진 대비 행동 요령을 확인하고 습득해 지진 대응능력 향상과 소중한 생명 보호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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