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코레일 부산경남본부 부산고속철도기관차승무사업소 소속 정회균 KTX기장(53)이 10일 오후, KTX 제153열차를 운전 중 경부고속선 서울기점 약 50km(광명역~천안아산역 사이)지점을 통과하면서 200만km 무사고 대기록을 달성했다.
정회균 기장은 10일 서울역을 15시 정각에 출발한 KTX 제153열차를 운전하면서 목적지인 부산으로 내려오던 중 대기록을 달성해, 부산고속철도기관차승무사업소의 역대 21번째 무사고 200만km 달성자가 됐다.
정 기장은 1980년 대구기관차승무사업소 부기관사로 입사해 1990년 기관사로 임용된 후, 2005년에는 무사고 70만km를 달성해 건설교통부 장관표창을 받기도 했다.
그러다 2005년 KTX기장으로 선발돼 부산고속철도기관차승무사업소로 발령을 받았다.
정 기장은 약 8년 8개월째 KTX안전운행을 해왔으며, 이날 지구를 50바퀴나 돌고, 서울↔부산간을 2,500번 왕복한 거리와 맞먹는 200만km 무사고 대기록을 달성했다.
최덕률 코레일 부산경남본부장은 미리 승강장에 나가 200만 km 무사고 운전 대기록을 달성하고 부산역에 도착한 정회균 KTX 기장에게 화환을 건네며 여러 직원들과 함께 축하하고 격려했다.
한편, 정회균 기장은 “먼저 무사고 200만km를 달성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회사와 가족 및 동료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고객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모시는 것을 사명으로 여기고 앞으로도 열차 안전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달성 소감을 밝혔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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