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지난 13일 경주시에 있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대구·경북 5개 의과대학 입학처장과 함께 의과대학 지역인재 선발 확대에 따른 지역 상생 협력 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대구·경북 지역 의과대학인 동국대 WISE와 경북대학교, 영남대학교, 계명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가 참가해 의과대학 지역인재 선발 확대에 따른 교육청과 대학 간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의과대학 지역인재 선발 확대에 따라 수도권 학생들의 ‘지방 유학’ 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나 대구·경북 지역으로의 유입은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에 공감하며, 동국대 WISE에서 실시하는 ‘경북’ 지역 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는 권역별 구분 선발이 ‘지방 유학’ 유입과 지역 의료체계 공동화의 극복 방안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현재처럼 어려운 수능 시험 체제하에 발생하는 여러 문제를 논의하며 우수한 역량을 갖춘 지역의 재학생 선발 방법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했다.
한편, 경상북도교육청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의 현실화와 지역인재전형 모집 인원의 확대를 제시하며, 지역인재전형의 도입 취지에 부합하는 선발을 요구했다.
또, 경북교육청 경북진학지원센터 중심의 다양한 수시 상담과 지원 활동 , 경북 선생님들이 자체 제작한 수능 모의고사 ‘대박 예감 경북 수능 마중물’ 등의 학력 향상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대학의 긍정적인 호응을 끌어냈다. 나아가, ‘교육청-대학 연합 메디컬 캠프’ 를 경북교육청과 5개 의과대학이 공동으로 개최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의 의대 적합성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올해 대입은 의대 증원뿐만 아니라 무전공 선발 확대 등으로 인해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많은 혼란을 가져다줄 것으로 보인다. 교육청과 대학이 함께 관련 대책을 마련하고 지원한다면 따뜻한 교육을 완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학에서 우수한 경북 학생들을 많이 선발한다면 지역인재전형의 목적에 맞게 지방소멸을 막고 지역 상생을 함께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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