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이호 기자 = 경기 김포시(시장 김병수)가 6~7일 2일간 김포 대표 벚꽃 명소인 계양천 벚꽃길을 차 없는 거리로 만들어 상춘객을 맞았다.
김포 계양천 벚꽃 축제는 시에서 차량을 통제해 시민들이 좀더 안전하게 주·야로 벚꽃을 즐길 수 있게 했다.
김포문화재단에서는 ‘오롯이 벚꽃’이라는 주제로 버스킹 공연을 진행해 공연마다 상춘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행사장에는 캐릭터 아치, 공룡존·마블존 등 에어조형물의 어린이 놀이 공간을 설치해 잊지 못할 즐거움을 제공했다.
또 벌룬 버블 퍼포먼스, 솜사탕 퍼포먼스, 팝페라가수 아리현의 공연, 해금 연주, 재즈 밴드, 브라질 타악 퍼포먼스 등 예전에 보지 못한 풍성한 문화행사로 시민들을 즐겁게 했다.
특히 시에서는 풍년교~사우1교 구간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벚꽃 야경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해 늦은 주말 밤까지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 계양천 벚꽃 축제는 불법 노점상의 활개로 아쉬움을 더했다. 시에서 단속을 실시했으나 막무가내로 진을 친 불법 노점상들로 인해 쓰레기와 바가지 요금으로 몸살을 앓았다.
불법 노점상 활개로 아쉬움 더해
또한 김포문화재단에서 야간 공연을 풍년교 일대에서 진행해 시민들에게 멋진 추억 거리를 선사하려 했으나 이미 자리 잡은 불법 노점상으로 인해 조명 없는 곳에서 공연이 진행되기도 했다.
북변동에 사는 시민 A씨는 “이번 벚꽃 축제는 볼만한 공연도 많고 저녁에도 멋진 조명에 꽃놀이를 잘 즐길 수 있었다”며 “다만 축제 때마다 반복되는 비 위생적이고 바가지 요금인 불법 노점상이 축제의 주인공인 것 같다. 앞으로 있을 축제들에는 불법 노점상을 확실히 단속해 시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강력한 대책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