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서희경 기자 = 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과정 기반의 체계적인 환경교육을 추진한다.
전북교육청은 학교가 체계적인 탄소중립 교육의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탄소중립 기본교육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2024년을 탄소중립 교육 원년으로 삼는다고 밝혔다.
이번 탄소중립 기본교육 종합계획은 한정수 전라북도의회 의원이 발의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탄소중립 교육과정 개발 및 기본교육 활성화 조례안’이 오는 18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출범과 함께 시행됨에 따라 학교의 탄소중립 교육을 위한 종합적인 시책을 마련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전북교육청은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실태조사를 진행해 학교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전문가들과 현장 교원으로 구성된 TF 자문단을 통해 학교 탄소중립 교육을 위한 전략 및 실행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실태조사 결과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 가이드라인(31%), 교육과정 연계 수업자료(24%), 온라인 교육 콘텐츠(22%)가 가장 필요한 사항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022 개정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한 탄소중립 교육과정 개발 연구․용역 사업을 2다음 달부터 추진하며, 미래교육에 맞춘 환경교육 디지털 교육자료를 개발해 단계적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4학년도에는 탄소중립 실천 중점학교를 운영한다. 학교에서의 실천 중심의 탄소중립 교육을 선도해온 실천학교 지원 사업이 확대돼 발굴된 탄소중립 교육 모델을 다른 학교로 확산시키는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정성환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이번 계획 수립을 통해 학교의 보편적 탄소중립교육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미래세대인 학생들이 기후위기와 환경문제에 공감하고 실천할 수 있는 환경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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