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12일 논평을 통해 “진교훈 후보의 당선은 무능·오만 윤석열 정권에 대한 국민 심판이자 매서운 경고”라며 “윤석열 정부에 국정의 신속한 쇄신과 기조를 전환해야 한다”며 밝혔다.
특히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를 “오늘의 승리는 위대한 국민의 승리이자 대한민국의 승리리다. 나라의 주인은 국민임을 국민들이 스스로 입증한 민주주의의 승리”라며 “윤석열 정권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나라가 위기에 직면했을 때마다 항상 국민이 이를 바로 잡아줬다. 역사는 더디더라도 진일보한다는 진실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먼 훗날 역사는 오늘을 후퇴하던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재도약의 날’로 기억할 것”이라고 자평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과 경기도당은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더 단호하고 더 절실하게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해 뛰겠다”고 약속했다.
경기도당은 윤석열 정부에게는 “민생경제와 나라 살림 위기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이제는 단순히 수치상으로 확인할만한 수준을 넘어 국민 삶 하나하나가 난파선처럼 표류하기 시작했다”며 국정의 신속한 쇄신과 기조 전환을 강력히 촉구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없다. 당장 급한 민생 해결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재명 당대표의 민생영수회담 제안을 받아들여 12월 정기국회 때까지 정쟁을 멈추고, 오로지 국민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몰입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도당은 “국민이 잠시 위임한 권력을 사적 이익을 위해 활용하면 국가 시스템은 무너지고 국민의 삶은 피폐해진다”며 “이번 선거결과는 이를 심판한 것이다. 결국 국민이 이긴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종성 도당위원장은 이번 보궐선거 결과를 두고 “국민의 걱정과 우려를 반국가세력으로 매도하고 공산 전체주의라고 협박하는 권력에 국민들이 옐로카드를 든 것이다. 국민의 분노가 퇴장명령으로 갈 수 있음을 제대로 보여 준 선거였다”며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세상 어디에도 존재할 수 없고 결국, 국민이 이긴다. 나라의 주인이 국민임을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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