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강진군이 쌀 적정생산과 농업인 소득작목 육성을 위해 논콩 재배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25일 강진군에 따르면 군의 올해 논콩 재배면적은 전략작물직불제와 논 타작물 지원사업으로 229농가, 176ha이며 이는 벼 재배면적 9270ha의 1.9%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과거 콩 재배면적이 350ha에 달한 후 정부 지원이 중단되면서 지난 2021년 기준 논콩 면적이 16.5ha로 감소했으나 지난 해부터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있다.
콩 재배가 벼 보다 어렵다는 선입견이 있으나 벼는 육묘와 이앙을 위해 일시에 많은 인력이 필요하지만 콩의 경우 파종 후 제초 작업을 농한기에 하기 때문에 오히려 인력 확보와 농작업에 여유가 있다. 또 벼에 비해 2배 이상의 매출로 고소득을 올릴 수 있다.
논콩은 정부가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권장한 작물로 전략작물직불금 대상이며 논타작물지원사업으로 전남도와 강진군이 250만원을 추가 지원해 1ha당 이모작의 경우 400만원, 단작의 경우에는 35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강진원 군수는 최근 논콩 재배지를 방문해 경영체 농업인들과 들녘에서 애로사항과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며 대상 적지 선정에서부터 재배관리 지도, 기술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군에서는 읍면별 대규모 논콩 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 확대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농업인들 간의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농업인들은 올해 집중호우에 대한 침수피해 예방 등 각 경영체들의 대처 방안과 재배 방법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소득작목으로 논콩 확대 및 육성에 대한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군은 쌀 적정생산과 벼 이외의 식량 자급률 향상, 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생산비 절감을 위한 논콩 전용 농기계 등을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내년도 논콩 재배 확대를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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