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7일 농업인회관에서 경상북도 스마트농업연구회 주관으로 ‘소득은 두 배로, 농업은 첨단산업으로’ 라는 내용의 첨단기술 기반 경북농업 대전환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최근 스마트팜 위주의 기술 보급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앞으로 경북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인공지능, 농업로봇, 식물공장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의 확산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세미나에서는 농업 전문기자로서 ‘농업, 트렌드가 되다’ 의 저자인 매일경제신문사 정혁훈 부국장이 새로운 성장산업인 농업과 첨단 스마트농업 개발 방향 등 미래를 준비하는 경북의 디지털농업에 대해 기조 강연을 했다.
또 △제2회 세계 인공지능 농업 대회에서 3위를 수상한 세종대 서현권 교수의 생산성은 높이면서 노동력과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인공지능 기술 △아이오크롭스 조진형 대표의 로봇을 이용한 딸기 생육진단, 자율주행 및 수확 등 경북농업기술원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기술 소개 △엘앤피 박은호 대표의 완전 밀폐형 식물공장에서 딸기 생산기술 등 경북도가 반드시 확보해야 할 미래 농업 기술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경북도는 민선 8기 도정 목표를 ‘농업의 첨단 산업화로 열어가는 지방시대’ 로 설정하고 기후 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 고령화, 일손 부족 등 사회 여건이 점차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4차산업혁명 기술 기반의 첨단산업으로 바뀌어야 농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북농업기술원은 이러한 농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 7월 스마트분야 연구·지도공무원 73명으로 구성된 스마트농업연구회를 결성하고 △스마트팜 ICT △인공지능 기술 △농업로봇 기술 △식물공장 등 4개 분과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향후 연구회는 도내 시군농업기술센터와 인공지능, 로봇, IT기술을 보유한 기업, 대학과 함께 협업하는 스마트농업 협의체를 구성해 필요한 지식과 기술의 전문적인 교육으로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농업에도 인공지능, 로봇기술은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면서 세계적으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의 OnFARM, 일본의 WAGRI와 같은 디지털농업 플랫폼 서비스가 이미 운영되고 있으며 구글, 바이엘과 같은 다국적 기업도 투자를 확대하는 등 앞다퉈 디지털 산업체계로 전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북의 농업 발전을 위해 첨단기술을 신속히 개발해 농업 현장에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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