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한화시스템(272210)은 26일 구)한화 구미공장에서 방위산업 분야 투자를 위한 신규 사업장 건립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식은 김장호 구미시장, 안주찬 시의회 의장,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국회의원, 시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 사업경과 보고, 기념사 및 축사, 시삽식 순으로 진행됐다.
한화시스템(대표 어성철)은 지난 2022년 10월 경상북도·구미시와 오는 2024년까지 2000억 원 투자, 신규고용 250명을 계획으로 방위산업 분야(감시정찰, 지휘통제 등) 제품 생산에 관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바 있다.
한화시스템은 기존 임차 사업장에서 각종 신규사업 투자 제약과 필요 시설 확보가 어려워 자가 사업장 건립을 통해 통합전장 시스템, 초소형 SAR 위성 등 방산 제품을 생산하고 성장동력 확보로 지역경제 발전에 적극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국내 1위 방산기업으로 각종 센서, 지휘통제 통신, 전투체계 등 첨단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며, 2022년 1월 UAE와 1조 3000억 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올 7월 방위사업청과 4000억 원 규모의 울산급 호위함(FFX Batch-Ⅲ) 2~6번 후속함 전투체계(CMS) 공급 계약을 맺어 최근 정부의 방위산업 육성 기조에 앞장서 나아가고 있다.
한화시스템 어성철 대표는 “이번 공장 착공은 글로벌 K-방산 제품 수주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시작이다”며 “구미시가 방산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국내 방위산업 굴지의 기업인 한화시스템의 어성철 대표의 과감한 투자에 감사드린다”며 “방산 기술개발 및 수출 지원으로 방산 전초기지 구축을 위해 모든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시는 올 4월 방산 혁신클러스터에 지정돼 K-방산의 핵심 중추 도시로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에 한화시스템을 필두로 약 180개의 중소기업이 지역 주력산업인 전자통신, 반도체, 이차전지 분야와 스마트 국방산업의 발전을 극대화해 구미국가산단에 또 다른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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