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담양군이 여름철 농작업 및 야외활동이 활발해져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환자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가 노출된 피부를 물어 발열, 근육통, 발진 등 증상을 보이는 쯔쯔가무시증(털진드기)과 고열, 오심, 구토, 혈소판 감소로 인한 출혈 증상을 보이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참진드기)이 있다.
특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애완동물이 감염된 후 체액, 타액으로 인해 사람에게 2차 감염 위험이 있고, 치사율도 약 20%로 높아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감염병을 일으키는 진드기는 집먼지진드기와는 다르며 농경지, 등산로, 산책로 주변 등 풀이 우거진 곳에 살고 있어 집주변 풀베기 등 예방 활동이 필요하다.
담양군의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도 최근 3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지난해 31명이 발생했으며, 올해 5월까지 4명이 발생했다.
60세 이상 농업, 텃밭작업 등 야외활동자가 환자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농작업 및 야외활동 전에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복장 갖춰 입기(긴팔, 긴바지, 양말, 장갑 등) ▲진드기 기피제 사용하기 ▲풀밭에 앉을 때 돗자리 사용하기 ▲귀가 후 세탁 및 샤워하기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농업인뿐만 아니라 어린이 등 군민 대상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교육 및 홍보 활동을 집중 추진해 전군민의 안전한 야외활동 및 환자 발생 감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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