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여울 기자 =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시민의 환경 역량을 꾸준히 키워온 광명시의 노력이 인정받았다.
경기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대한민국환경대상위원회가 주최하고 환경부 등 9개 정부부처가 후원하는 ‘제18회 2023년 대한민국환경대상’에서 시민 환경교육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환경대상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사회 구현과 활동을 장려하고자 제정된 상으로 친환경 활동과 환경보전에 기여한 기업, 지자체, 기관, 단체, 개인 등을 발굴해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시상해왔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 과제는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시민의 환경 역량을 강화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환경력을 키우고 더 많은 시민이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환경을 보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시민의 10%에 달하는 2만6000여 명을 대상으로 기후에너지교육을 실시하고 전국 최초 기후 위기 대응 전담부서(기후에너지과) 신설, 기후의병 등 시민 참여형 탄소중립 정책 시행 등 앞서가는 환경정책을 추진한 점이 높이 평가받아 상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후에너지 교육을 받은 시민들은 탄소중립 실천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활동가로 거듭나고 있으며 이들 가운데에는 지속적인 환경 역량 강화 교육을 받고 시민강사로 활동하는 시민까지 탄생했다.
아울러 자발적으로 탄소중립 행동을 실천하는 시민인 ‘1.5도 기후의병’은 현재 3600여 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쓰레기 줍기(줍킹데이), 소등 캠페인, 자전거 이용, 다회용기 사용 등 생활 속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는 더 많은 시민이 기후의병에 참여할 수 있도록 탄소중립을 실천하면 연간 최대 10만원을 광명사랑화폐로 지급하는 탄소중립포인트 사업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주체인 시민의 인식 변화와 행동을 끌어내기 위해 시민 기후에너지교육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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