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오현 기자 = 영주시는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쏟아진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하자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박남서 영주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는 실국장과 19개 읍면동장, 13개 협업부서장 등이 참석해 호우 피해 현황과 복구상황을 논의했으며, 회의에 앞서 박 시장은 교량 붕괴현장과 산사태 피해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했다.
회의에서 박 시장은 △피해 현황 신속 파악 및 복구 현황 △지하차도, 저지대 도로, 하천변 등 상습 침수지 피해 및 현황 △농작물 피해 규모 및 방제대책 △산사태 우려 지역 및 붕괴위험지역 출입 통제 등을 지시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폭우에 따른 토사유출이 주택붕괴로 이어져 피해가 속출하자 “인명 피해를 포함해 피해를 입은 분들에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지성 호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긴장감을 갖고 총력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특히 상망동 및 면단위 산사태 취약지역, 시가지 저지대 침수 우려지역 등에 대해 선제적 조치를 실시하고, 기상 상황에 따른 정보를 신속히 안내해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이번 집중호우 피해 상황이 정리되는 대로 신속한 복구와 피해 내용을 정확히 조사해 신속한 복구와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영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30일 오후 5시 기준 이틀 동안 최대 315mm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인명피해와 30명의 긴급대피자, 즉시 복구가 불가한 피해(교량 파손 1개소, 산사태 피해(우려) 14개소, 주택 매몰 5개소, 주택 침수 31개소, 도로유실 13개소, 하천재방 유실 5개소, 차량피해 7대, 농작물 침수피해 81농가 56ha 등)가 발생했다.
시는 주말 동안 피해지역 정밀조사와 신속한 복구지원, 산사태 취약지역과 취약계층에 대한 주거 안전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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