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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일단 나누고 보자는 접근 방식 맞지 않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3-05-17 17:07 KRX2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재정이나 규제 문제를 분도 만으로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

NSP통신-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찾아가는 현장 간부회의에서 경기 북부 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해 일단 분도로 나누고 보자는 접근 방식은 맞지 않다고 공식 비판하고 있다. (사진 = 고양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찾아가는 현장 간부회의’에서 경기 북부 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해 일단 분도로 나누고 보자는 접근 방식은 맞지 않다고 공식 비판하고 있다. (사진 = 고양시)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경기 북부 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해 일단 분도로 나누고 보자는 접근 방식은 맞지 않다고 공식 비판했다.

이 시장은 17일 일산동구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찾아가는 현장 간부회의’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논의가 활발히 되고 있는 만큼, 수도권 규제, 접경지역 규제 등 각종 규제에 대한 대안을 이제는 마련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고양특례시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현재 시행 중인 각종 규제에서 벗어나 경제적 자립을 이뤄야 가능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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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은 “재정이나 규제 문제를 분도만으로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일단 나누고 보자는 접근 방식은 맞지 않다”고 우려했다.

이어 “북부의 산업구조와 도시개발, 규제 개선 등 지원 방안을 경기 북부 지역의 10개 시군과 충분히 논의한 후 결정해도 늦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북부공동체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경기도 인구수는 1399만명으로 벨기에(1160만명), 스웨덴(1016만명)보다 많고 지역내총생산(GRDP)은 3928억 달러로 덴마크(3971억달러), 싱가포르(3969억달러)와 비슷할 정도로 이미 한 국가급의 지방자치단체다.

하지만 이 같은 수치는 경기 북부 기준으로 보면 매우 뒤떨어진다.

실제로 도시 인프라와 세입 자본 등이 경기 남부인 수원, 화성, 용인, 성남 등에 집중돼 있으며 지역내총생산 역시 북부에 비해 남부가 2.5배 가량 높은 실정이다.

이어 이 시장은 “경기 북부의 발전을 위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필요성에 대해 십분 공감하나 열악한 경기 북부의 경제적 여건하에서는 섣부른 분도가 부익부 빈익빈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심각하게 우려했다.

고양시를 포함한 경기 북부 지역은 수십년간 수도권, 접경지역에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각종 규제를 받아왔으며 이로 인해 낙후되고 소외되고 있었던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이 시장은 “수도권 규제와 접경지역 규제 등 각종 규제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고 경기북부가 경기남부 못지않게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어야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성공할 수 있다”며 “각 구청이나 동에서 시의 이러한 입장을 시민들과 공유를 통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시장은 이번 간부회의에서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총사업비 400억 원 규모의 거점형 스마트시티 공모사업에 고양시가 선정된 것에 대해 “도시 노후화, 일자리 부족, 교통 혼잡 등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솔루션을 개발하고 시스템 구축을 통해 시민들에게 혁신적인 도시서비스를 보급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또 이 시장은 오는 6월 말 개통 예정인 대곡소사선과 관련해서 “오는 8월이면 일산역까지 연장 운행을 앞두고 있어 김포공항과 경기 서쪽 지역이 환승 없이 철도로 연결돼 고양시민은 물론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교통편의가 증진될 것이다”며 “대곡역에 2024년 GTX-A 노선과 교외선이 개통되면 명실상부한 사통팔달의 수도권 교통의 중심지가 될 것이다”고 확신햇다.

이어 “민선 8기 최우선 역점과제인 신분당선 일산 연장과 9호선 급행 대곡 연장, 고양 은평선 일산 연장 등도 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시키기 위해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광역철도망 확대 추진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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