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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시청사 백석동 이전·시장실은 원당 현청사 존치 약속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3-05-17 10:08 KRX2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백석동 #택시조합 #고양시

“기부채납 받은 백석 신청사 활용하면서도 시장실은 원당 현청사에 남아 시민만 바라보며 고양시의 미래위한 현안 풀어 나가겠다”

NSP통신-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시청사를 백석동으로 이전해도 시장실은 원당 현청사에 존치 시키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사진 = 고양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시청사를 백석동으로 이전해도 시장실은 원당 현청사에 존치 시키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사진 = 고양시)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시청사를 백석동으로 이전해도 시장실은 원당 현청사에 존치 시키겠다고 약속했다.

NSP통신-고양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고양시와 택시조합과 소통간담회 모습 (사진 = 고양시)
고양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고양시와 택시조합과 소통간담회 모습 (사진 = 고양시)

이 시장은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택시조합과 소통간담회에서 “예산을 부담하지 않는 신청사 재검토는 시민과 약속한 공약이다”고 말했다.

이어 “기부채납 받은 백석 신청사를 활용하면서도 시장실은 원당 현청사에 남아 시민만을 바라보며 고양시의 미래를 위한 현안을 풀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시장은 “시장실은 원당 현청사에 남아 ‘시민만 바라보고 일하겠습니다’는 민선8기 시정철학을 바탕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기업도시 조성, 노후계획도시 정비, 광역교통 확충 등 고양시의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현안을 풀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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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민선 8기 들어서 ‘신청사 재검토’ 공약 이행을 위해 전문가 중심으로 신청사 TF를 구성했고 수많은 논의와 토론을 거쳐 주교동에 신청사를 건립하지 않고 백석 신청사 및 원당 현청사 활용이라는 재구조화를 결정했다.

또 이에 대해 이 시장은 “시민의 세금으로 만든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이 중요하게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자원이 거의 없는 한국의 경제가 원자재가격 압력을 받기 있고 세계적인 경제 불황과 유가 급등, 원자재값 폭등으로 인해 주교동 신청사 결정 당시 추정한 2950억 원보다 1000억 원이 상회하는 약 4000억 원 이상으로 주교동 신청사 건축비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시청사 백석동 이전에 한몫했다.

이는 인구가 비슷한 성남시(62.2%)보다 무려 절반인 32.8%라는 고양시의 낮은 재정자립도로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성남시도 지난 2009년 신청사 건립 시 3222억 원이라는 막대한 자체 재원 투입으로 ‘호화청사’ 논란을 키웠다.

따라서 지난 2022년 11월 법원의 판결에 의해 고양시로 귀속 결정된 백석동 요진 업무빌딩은 주교동 신청사 건립 시에는 검토하지 못한 새로운 선택지가 됐다.

나아가 주교동 신청사 건립안은 당초 시청사입지선정위가 선정한 주교동 주차장 부지가 아닌 그 일대 그린벨트를 해제해 건립하는 것으로 결정한 점, 아직 대부분이 사유지인 부지를 매입 하지 않은 점, 시청사를 7개 동으로 분산하게 설계한 점 등의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이 시장은 “약 40여 년 전 군청 시절 건축한 청사 규모로 현재 108만 명의 시민을 위한 행정을 펼치기에는 사무공간이 턱없이 부족하고 10여 개의 외부청사가 산재해 있어 매년 막대한 임대료 지급은 물론 업무 효율성 저하와 민원인들의 불편 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조속한 백석동 신청사 활용은 필요하고, 이는 오직 고양시와 고양시민의 이익을 위한 결정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석 신청사로 원당지역이 공동화된다는 것은 사실과 다른 이야기다”며 “원당 현청사는 그대로 남아 문화예술회관과 체육관이 있는 복합문화청사의 기능을 하고 사업소 및 산하기관 등을 입주시키면 백석동 신청사로 인한 행정기관과 직원의 비중은 크게 차이나지 않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NSP통신-고양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고양시와 택시조합과 소통간담회 기념사진 (사진 = 고양시)
고양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고양시와 택시조합과 소통간담회 기념사진 (사진 = 고양시)

한편 이 시장의 구상을 실시될 경우 시청 근무 인원은 백석 신청사는 1000여명이고 원당 현청사는 약 650명의 인원이 근무하게 돼 이 시장의 신청사 백석동 이전의 핵심은 청사의 기능을 이원화해 재구조화하겠다는 것이다. 또 이 시장은 시청사 백석동 이전과는 별개로 주교동과 성사동 일원을 부흥시킬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를 통해 보다 계획적이고 효율적인 도시를 원당에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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