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김태우 서울시 강서구청장이 27일 오후 2시 장애인 100여 명이 함께하는 가운데 서울 강서구 허준박물관에서 ‘원샷한솔과 함께 하는 명랑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김태우 구청장은 “강서동행’ 주체는 장애인 여러분이며, 프로젝트로 인해 얻어지는 모든 수익은 오롯이 장애인분들의 복지를 위해 쓰여질 것이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분들의 진정한 자립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원샷한솔과 함께 하는 명랑 토크 콘서트’에는 휠체어를 탄 장애인부터 활동 보조인과 함께 온 시각장애인 등 토크 콘서트를 보기 위한 사람들로 가득 찼다.
‘세상을 향해 일어나다’라는 주제로 열린 토크 콘서트는 장애인의 자립 의욕을 북돋고 유튜브 채널 운영 지원을 통해 사회적 약자의 자립을 돕는 ‘강서동행’ 프로젝트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시각장애인 유튜버인 원샷한솔과 패널로 출연한 김태우 서울 강서구청장, 강서구청 시각장애인 공무원인 이주호 주무관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던 사연과 유튜버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원샷 한솔은 “장애인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해소하고 그동안 겪었던 다양한 경험을 나누고자 하는 마음에서 제 일상을 영상에 담아냈다”며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동기를 밝혔다.
이어 유튜브를 시작한 후 3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겪었던 경험 등 58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솔직 담백하게 들려줘 듣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원샷한솔은 “저를 포함해 시각장애인이 겪는 삶의 모습을 솔직하게 영상에 담아내고 들려드렸을 뿐인데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셔서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76만 유튜브 채널을 운영했던 경험을 살려 채널 운영 방법부터 본인만의 노하우까지 모두 공유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와 호응을 받았다.
또 ‘강서동행’ 프로젝트를 어떻게 시작하게 됐냐는 질문에 김 구청장은 “장애인이 더이상 일방적 지원의 대상이 아닌 동등한 사회의 주체로서 스스로 홀로 설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시작하게 됐다”고 기획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강서동행‘ 프로젝트는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운 김 구청장이 취임 직후부터 추진했을 정도로 애착이 큰 사업이다. 구가 영상 촬영부터 콘텐츠 제작, 채널 운영 방법 등을 지원해 사회적 약자가 ’강서동행‘ 유튜브 채널을 직접 운영함으로써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게 핵심이다.
또 보건복지부 장애인식개선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원샷 한솔은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한 강연을 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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