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30일 시청 대강당에서 대면·비대면 병행 방식으로 ‘2023년 공직자 인권교육-인권탐구생활’을 열었다.
‘블랑카’ 캐릭터로 널리 알려진 개그맨이자 다문화인권강사인 정철규씨의 강연으로 진행된 교육에는 공직자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정 강사는 ‘(평등권) 그림자도 차별하실 건가요?’를 주제로 ▲인권 감수성 ▲인종 차별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 ▲고정관념과 편견에 따른 일상에서 인권침해 사례 등을 설명했다.
시는 이번 강연을 시작으로 6월까지 매달 한 차례 인권탐구생활 인권문해력 과정을 진행한다. 평등, 노동, 자유, 건강 등 인권 이슈와 사회 문제를 반영한 강의형 교육이다.
교육일정은 ▲4월 20일 (노동권) 괴롭힘이 맞는데 법이 정한 괴롭힘은 아니다?(권호현 법률사무소 현명 대표/직장갑질119 법률 스텝) ▲5월 26일 (자유권) 자유란 무엇인가(박찬운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6월 30일 (건강권) 건강, 모두의 권리다(송인한 연세대 사회복지대학원 교수/국민통합위원회 자살위기극복특별위원회 전문위원)을 주제로 진행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 모든 공직자가 연 1회 이상 인권교육을 이수하는 ‘공직자 인권교육 의무이수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체계화해 인권교육을 양적·질적으로 향상할 것”이라며 “공직자가 인권 실현에 책임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인권의 가치를 최우선에 두는 ‘인권행정’ 구현을 위해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직급별 맞춤형 인권교육을 하고 있다.
5~6월 12회에 걸쳐 중간관리자(6급 공직자)를 대상으로 ‘인권리더십 중점과정’을 열고 올해 9월까지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사이버교육(인권감수성 과정)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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