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 권선2동 주민들이 마을의 첫 번째 ‘손바닥 정원’을 조성했다.
권선2동은 지난 18일 권선2동 커뮤니티센터에서 손바닥 정원 프로젝트 ‘우리 모두 함께해요! 팜팜(palm farm)데이’를 열었다.
주민 50여 명이 ‘새빛수원 손바닥정원단’과 함께 3시간 동안 정원을 꾸몄다. 가족 화분을 만들고 자투리땅에는 초화(草花)를 심었다. 권선2동은 가죽공예, 캘리크라피 체험, 위기가구 발굴을 홍보하는 내용을 담은 ‘새빛화분’ 배부, 수원이와 함께 사진 찍기 등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권선2동은 지난달 20일부터 ‘우리 모두 함께해요! 팜팜데이’에 참여할 주민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했다. 손바닥 정원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다. 1주일 만에 신청이 마감됐다.
권선2동은 공원녹지사업소에 정원 조성을 도와줄 ‘새빛수원 손바닥정원단’ 지원을 요청했고 이날 행사에 7명이 참여해 주민들과 함께 정원을 조성했다.
김선기 권선2동장은 “팜팜데이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봉사로 이뤄낸 뜻깊은 행사”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참여하고 주도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시민 주도로 도시 곳곳에 정원을 조성하는 ‘손바닥정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마을 공터, 자투리땅, 유휴지 등 도시의 빈 곳을 찾아내 시민 공동체가 꽃과 나무 등을 심어 정원을 만드는 것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손바닥정원 프로젝트에 참여할 ‘새빛수원 손바닥정원단’을 모집했다. 손바닥정원단은 주민들의 손바닥정원 조성을 지원하고 정원 관리, 정원 관리 교육·프로그램 진행, 손바닥 정원 홍보 등 활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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